지난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제13기 제3차 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발언을 하고 있다.[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지난주 인민들에게 이렇게 선언한 거나 다름없다. 23일 참석한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제13기 제3차 회의 경제계 위원 연석회의에서 “내수가 중국 경제의 살길”이라고 천명했기 때문이다.구체적으론 이렇게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중국은 세계 경제 불황, 국제 금융 시장의 파동, 일부 국가의 보호주의와 일방주의, 지정학적 정치 리스크 상승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다”라고 했다. 여기서 일부 국가는 사실상 미국이다. 코로나19 이후 더욱 심화한 미국의 위협에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맞고 있다는 걸 시 주석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중국은 내수가 지배하는 경제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내수를 출발점이자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신화통신도 이날"중국은 14억 명 이상의 인구가 거대 내수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며 시 주석 발언에 힘을 실었다.」 지난달 중국 허베이성 한단시의 한 유모차 공장에서 직원이 조립 공정을 하고 있다.
1978년 개혁개방을 선언했지만, 서방보다 시장도 자본도, 인프라도 일천했다.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속된 말로 ‘몸으로 때울’ 수밖에 없었다. 노동력을 밑천 삼아 수출 시장에 뛰어든다.10년쯤 지나 기회가 찾아왔다. 냉전체제가 붕괴된 90년대다. 세계가 ‘자본주의’로 대동단결했다. 글로벌리즘 물결이 밀려닥쳤다. ‘분업화’, ‘아웃소싱’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중국은 여기에 적극적으로 몸을 던진다. 초저임금 노동력을 무기로 전 세계의 하청 주문을 닥치는 대로 받아들였다.2001년엔 미국의 용인하에 세계무역기구까지 가입한다. ‘제도권’ 시장에서 제대로 돈을 벌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의 공장’ 지위도 이때 확립됐다. 이후 경제는 쾌속 질주, 2008년 올림픽까지 개최한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런 중국의 선택을 '위대한 국제순환 전략’ 라고 평가했다. 1990년대에 이 전략을 채택한 덕분에 중국이 세계 2위 경제 대국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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