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에 핑크색 점퍼 차림을 한 황 후보가 직접 카드를 찍고 이 버스에 올랐다. 그는 “경제생활 하는 서민들 삶의 현장을 찾아보는 것으로 총선 일정을 시작하겠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말했다. 차고지에서 만난 한 버스 기사는 “감염 우려에 사람들이 이동을 많이 안 하니 손님이 50% 이상 줄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다.황 후보는 오전 11시 무렵 유세 차량를 탔다. 황 후보 측 관계자는 “반장선거 밖에 안 했던 황 후보가 선거유세 차에 오른 건 난생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청운·효자동→평창동→부암동'을 돌며 본격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청운·효자동과 부암동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가 정세균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한 곳이다. 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이 많다. 황 후보에게 불리한 종로의 '서쪽' 지역부터 공략한 것이다. 황 후보는 “그동안 동쪽에서 많은 행보를 해 오늘은 서쪽을 한 것이다.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평창동으로 유세를 옮겼다. 종로구에서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이다. 그는 “옛날에는 보릿고개 굶어 죽는 사람이 생겼지만 세계가 부러워하는 고도성장을 이뤘다. 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문 정권이 맡고 나서 3년 만에 완전히 거덜 나게 됐다”고 비판을 수위를 높였다.이날 주민 반응은 엇갈렸다. 30년 이상 종로에서 거주한 B 씨는 “이번 정부는 북한에 다 뺏기는 것 같다. 손자 5명 있는데 그런 아이들이 잘살면 좋은 나라였음 좋겠다”고 말했다. 안보를 중요시 하는 황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취지였다. 반면 20년 넘게 평창동에 거주했다는 A 씨는 “이낙연 후보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자유한국당 이낙연’이라고 해도 찍을 것이다. 평창동에는 보수세가 세긴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좀 다르다”고 전했다. 다만 이런 선거 유세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민들도 많았다.
어디로 가나 당신한테는 황천길이예요. 하물며 황천길을 넘나드는 노추의 지시에 따르다니.. 잘 가세요.
서쪽이든 동쪽이든 당신을 찍든 말든 대한민국 국민이고 서울 시민이고 종로 민심임을 선거 끝나고도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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