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만명 기내식 만들던 그곳···냉장고는 창고로 바뀌었다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51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lity Score:
  • News: 24%
  • Publisher: 53%

“나이 순으로 권고사직을 하다 보니 장기근속자가 나가면서 라커룸을 비울 때 울면서 나가는 경우가 많다. 매일 이런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화물청사 인근에 있는 대한항공 기내식 센터. 2001년 문을 연 이 센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전만 해도 하루 평균 7만 1600식을 쉼 없이 만들어내던 국내 최대 기내식 생산기지다. 대한항공을 비롯해 국내에 취항하는 30여개 항공사에 기내식을 공급하던 이 현장의 생산 라인은 대부분 멈춰 있었다. [르포]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2일 대한항공 인천 기내식 센터에서 직원이 기내식을 생산하고 있다. 앞 모니터에 취소된 운항 스케줄이 나타나고 있다. 연합뉴스

갈 곳 잃은 기내용 카트 5000개…냉장창고 등에 방치 평상시엔 대한항공과 협력업체 직원 1300여명이 24시간 3교대로 근무하던 공간에선 지난주 하루 평균 3700식만 생산됐다. 코로나 19 이전 평균의 5%에 그친다. 공급받은 음식을 그릇에 소분해 담는 디쉬업 작업라인 20곳 가운데 2곳에서만 10여명의 직원이 작업하고 있었다. 현장을 안내한 하인숙 대한항공 기내식 운영팀 총괄 담당이 작업장 위에 있는 항공기 일정 모니터를 가리키면서 “대부분의 비행 일정이 취소됐다”며 “현재 24명의 승객을 태우고 인천에서 출발하는 가루다항공 비행기에 보낼 기내식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2일 대한항공 인천 기내식 센터에 텅 빈 밀카트가 쌓여 있다. 지난해 3월 하루 약 8만 식의 기내식을 만들던 이 센터는 현재 하루 2천900여 식만 생산하고 있다.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2일 인천 대한항공 기내식 센터가 한산한 모습이다. 지난해 3월 하루 약 8만 식의 기내식을 만들던 이 센터는 현재 하루 2천900여 식만 생산하고 있다. 뉴스1 협력업체중엔 500명중 400명 퇴사한 곳도 이렇듯 하늘길이 끊긴 항공사발 위기는 협력 업체로 빠르게 확산중이다. 대한항공 기내식 센터 인력 2100명 가운데 1300명가량이 협력업체 6개사 직원이다. 하지만 코로나 19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현재 출근하고 있는 협력업체 근무자는 350명 수준이다. 이 가운데 권고 사직을 한 직원은 500~6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실제로 A 업체의 경우 전체 직원 500명 가운데 400명이 퇴사했다. B 업체의 경우 580명의 직원 가운데 30% 이상이 권고사직했으며, 일거리가 줄면서 나머지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을 권고하고 있는 상태다. 장기 근속자, 울면서 라커룸 비운다 한 협력업체 관계자는 “협력업체라도 공항 관련 업종의 경우 장기 근무자가 많다”며 고 하소연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1. in KR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기내식센터 가보니…하루 7만끼 납품하던 기내식, 3천끼로 ‘뚝’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항공업계 ‘아우성’대한항공 기내식센터 납품량 96% 급감생산인력 ‘권고사직’ 줄잇고, 냉동실은 ‘텅텅’항공업계 “붕괴위기, 정부 과감한 지원 절실”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어제 하루 89명 추가 확진…누적 확진자 1만 명 육박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9명이 추가됐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명에 육박하게 됐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어제 하루 동안 8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1만 명 넘어가면 수문 열고 작은 구멍 탓하는 문재앙 물러나야 되는 것 아닌가?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 어제 하루 추가 환자 89명...국내 확진자 9,976명으로 늘어어제 하루 추가 환자 89명…국내 확진자 9,976명으로 늘어코로나19 관련 사망 4명 추가…국내 사망자 모두 169명국내 입국자 특별 검역에서 18명 늘어 누적 242명해외 유입 증가세 계속…검역 포함 누적 601명서울 14명·경기 17명 추가…수도권 소규모 감염 추세대구 21명 늘어 누적 6,725명·경북 2명 추가...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하루 7천명' 모든 입국자 격리…수만 명 관리 어떻게?오늘(1일)부터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들은 의무적으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국적과 출발지를 가리지 않습니다.. 주민센터에서 하면 어려울것도 없겠군.. 호텔도 남아도는데 돈받고(하루30만원) 숙식 시켜주면 안되겠는교 대책없는 입국정책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스페인 하루 확진 9,222명 · 사망 849명…프랑스도 비상80만 명,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숫자입니다. 숨진 사람도 이제 4만 명을 넘었습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의 환자 숫자도 중국을 넘어섰고, 프랑스에서는 어제 하루 50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기내식센터 가보니…하루 7만끼 납품하던 기내식, 3천끼로 ‘뚝’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항공업계 ‘아우성’대한항공 기내식센터 납품량 96% 급감생산인력 ‘권고사직’ 줄잇고, 냉동실은 ‘텅텅’항공업계 “붕괴위기, 정부 과감한 지원 절실”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