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판 N번방 사건? 언론이 이렇게 부르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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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인터뷰] 서울대 동문 딥페이크 범죄 수사조력한 원은지씨 "딥페이크, 대학-성별 관계없는 성범죄"

"N번방에서 발생한 범죄의 핵심은 아동·청소년 성착취, 성학대다. 아동·청소년 성보호법도 N번방을 계기로 개정됐는데, 언론에서 '서울대판 N번방'이라고 보도하면 대중들은 'N번방처럼 심각한가 보다'라고 여기고 넘기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가해자가 마음만 먹으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범행 도구로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고, 여성이든 남성이든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범죄다."

그는 " 비교가 불가능한 범죄다. 디지털 성범죄 관련 큰 사건이 나면 N번방 사건으로 호명되는데, 언론에서부터 제대로 불러야 한다"라고 말했다. N번방 사건은 2018년부터 2020년 초까지 텔레그램을 매개로 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범죄로, '박사방' 주범으로 잘 알려진 조주빈은 총 42년 4개월을 선고받았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1일 지인 등을 상대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고 텔레그램 등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서울대 졸업생 2명과 공범 3명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원 에디터는 주범인 남성과 지난 2년 반 동안 텔레그램에서 대화를 주고받으며 그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피해자는 자신과 같은 피해를 입은 서울대 졸업생 11명과 함께 2021년과 2022년 각 지역의 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하지만 '피의자 특정 불가'를 이유로 수사가 중단되고 끝내 불송치되자, 직접 가해자를 찾아나섰다. 그 결과 원은지 에디터와 만날 수 있었고 정보를 취합해 텔레그램에서 가해자에 접근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도 2023년 12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재수사 지시를 받아 올해 초부터 수사에 나섰다. 그는"N번방 이후로 불법 촬영물을 시청하거나 소지만 해도 처벌이 가능하게끔 바뀌었다. 5년이 지난 이제는 불법 촬영물을 보면 범죄라는 합의도 생겼지만, 정작 수사 기관이나 입법 기관에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어떻게 보호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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