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S가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북한 자강도 화평군 회중리에 위치한 이 미사일 기지는 여의도 면적의 두 배가 넘는 6㎢로, 비무장지대 북쪽 383km에 자리하고 있으며, 중국 국경과는 불과 25km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다만, 단기간에 ICBM 배치가 어려울 경우 중거리탄도미사일이 배치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관측했다.이 미사일을 정상 각도로 쏠 경우 최대 사거리는 5000km로, 평양에서 3500km 떨어진 미국 괌 타격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특히 과거 북한 영저리 미사일 기지 보고서에서 회중리의 존재를 추정한 적은 있지만 ICBM 운용 기지로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회중리와 영저리 기지 간 거리는 15km다.
이와 관련해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BBC 코리아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지는 몇 개의 구획으로 나뉘어 있다"며 "스커드, 노동과 같은 대남용 단거리 미사일 기지는 MDL 군사분계선에서 가까운 지역에, 중장거리 미사일의 경우 북부 지역, 즉 접경지역 인근 외진 산악지대에 배치돼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다만, 1990년대 기지 공사를 시작했다는 보고서 분석에 대해서는 "IRBM과 ICBM은 김정은 정권 이후 개발이 시작됐다"며 "핵실험도 하기 전에 미리 ICBM 기지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분석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 기술력을 볼 때 IRBM, ICBM 지하기지를 만드는 데 채 몇 년 걸리지 않는 만큼 해당 기지는 이동식 발사대로 운용하다가 좀 더 공격력을 다양하게 하기 위해 최근 수 년간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미사일 지하 기지의 한계북한은 주로 트럭에 싣고 이동하는 이동식 발사대, 또는 움직이는 기차에서 미사일 시험발사를 해왔다. 기습발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조한범 선임연구위원은 "ICBM 무게가 차량 포함 100톤 정도"라며 "100톤짜리 미사일을 버틸 수 있는 도로는 한국에도 몇 없는데 도로와 철도 상태가 안 좋은 북한에서 갈 길이 뻔히 정해져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액체 연료를 실은 미사일이 이동하면서 흔들릴 경우 폭발할 수 있는 만큼 매우 느리게 이동하는 것이 현실이고, 또 발사 지점에서 미사일을 세워놓고 연료를 주입하면 반나절 가량이 소요되는 만큼 한미 정보당국이 알아챌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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