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시대에는 왕족 외에 양반, 중인, 상민, 천민의 네 등급으로 나뉘어 있었다. 위의 세 집단은 양민으로 불리고, 천민은 다시 칠반공천과 팔반사천으로 분류되었다.
'청백한 놈'이라는 허울좋은 명칭과는 반대로 '백정'은 천민계급 중에서도 가장 하층에 자리 잡은 불우한 계층이었다. 백정의 '백'은"없다" 또는"아니다"라는 의미를 지닌 말이고, '정'은 '정호' 또는 '정인'이라는 뜻이므로 백정은 정호 또는 정인이 아닌 사람을 지칭한다. 고려시대에 이들은 조세와 군역에서도 제외되었다. 이는 조선조에서도 이어져 일반 평민 중에서 생활이 어려워지면 백정으로 변신하는 자의 수가 매년 증가하는 기이한 현상도 나타났다. 천민으로서의 백정이 신분적으로 해방된 것은 1894년 갑오경장에서이다. 이 해에"사람이 곧 하늘이다"라는 동학의 신분해방 투쟁이 전개되면서 다급해진 정부가 갑오경장에서 노비해방을 밝혔지만 실제적으로 백정들의 신분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1923년 4월 24일 경남 진주에서 '백정 해방'을 위한 형평운동이 시작되었다. 경남 의령에서 태어난 백정출신 장지필과 양반출신 김상호·신현수·천석구 등이 중심이 되어 형평사라는 사회단체를 조직하고, 앞에 소개한 창립 선언문을 공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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