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의 유튜브 채널 '뜬뜬'이 제작하는 웹예능 는 좀 특별한 유튜브 콘텐츠 중 하나다. 날이 바뀌면 수많은 웹예능이 등장했다 사라지는 요즘, 별다른 기계 장치 없이 주인공 유재석과 초대손님 3-4명의 두서 없이 전개되는 토크만으로도 큰 웃음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유재석은"저는 누군가를 추천할 때 굉장히 조심스럽다. 내가 마치 얘를 특별히 아끼고 좋아해서?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 제 호의가 제작진과 당사자 양쪽을 힘들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그런 선택을 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한다. 이어"어떤 자리는 '아, 이 친구면 딱 어울리겠다' 할 때가 있다. 또 마침 '누가 없을까요?'라고 할 때 타이밍이 맞아 에 세호를 추천하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이미주 역시 과정은 비슷했다. 러블리즈 활동 당시 음악방송 출근길 포즈로 화제를 모으면서 유재석은"이 친구 독특하네"라는 생각을 가졌었다고 회상했다. 이후"이 친구 왜 이럴까?"라는 궁금증은 프로그램 초대손님으로 겪어 보면서"이 안에서 본인 스스로의 존재감을 보이기 위한 노력이었구나"라고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조세호 또한 아무런 친분, 인연이 없는 상태에서 10여년 전 MBC 고정 패널 중 한 명으로 호흡을 맞췄던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배우와 예능인을 모두 훌륭히 소화해내는 전소민은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재미를 드려야 하니까 그 캐릭터가 확실해지는 게 없잖아 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다 보니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나를 이런 사람으로 생각하는 게 아닌가?"라는 것이었다."소민이는 이런 애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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