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급등한 미국의 실업률이 30%에 육박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경우 미국의 빈곤율이 반세기 만에 최대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가 여름을 지나면서 호전된다 하더라도 미국의 빈곤율이 대공황 시기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524만5000건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로써 3월 15일부터 4월 5일까지 4주 동안 일자리를 잃어 실업수당을 신청한 미국 노동자는 2200만명에 달했다. 이는 미국의 전체 취업자 1억5500만 가운데 14%가 일시에 실업상태에 빠진 것이다. 이에 따라 4~5월 미국의 실업률은 20%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2분기 미국의 실업률이 30%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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