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제 댁' 마운드 폭격한 키움 이정후…3년 만에 또 PO MVP(종합) | 연합뉴스

"영화로 만들어도 될 정도로 분위기 좋아"…KS 활약 예고 김주성 기자=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푸이그가 3회말 2사 상황에서 켈리를 상대로 역전 솔로 홈런을 친 뒤 이정후와 기뻐하고 있다. 2022.10.28 utzza@yna.co.krkt wiz와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368에 3타점으로 활약했던 이정후는 LG 트윈스를 만난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달아올랐다.이번 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0.500을 치고 2타점을 얻은 이정후는 기자단 투표 79표 가운데 54.4%인 43표를 얻어 PO 최우수선수를 거머쥐고 상금 3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2019년 SK 와이번스와 PO에서 타율 0.533 3타점 활약으로 시리즈 MVP를 품었던 이정후는 3년 만에 다시 팀을 한국시리즈로 견인하고 똑같은 상을 받았다.

이정후는 공식 기자회견에서"재웅이도 너무 잘하고, 푸이그도 잘했는데 제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내심 3년 전에 받고 한국시리즈 탈락해서 이번엔 안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이번에는 결과를 바꿔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성 기자=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이정후 등 선수들이 7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푸이그의 적시타로 득점한 이용규를 반기며 기뻐하고 있다. 2022.10.28 utzza@yna.co.kr친구 사이였던 고우석은 이정후에게 '매제', LG는 '매제 댁'이 됐다.3-6으로 패배했던 24일 PO 1차전에서 2루타만 두 방을 때려 4타수 2안타에 도루 1개로 활약했던 그는 7-6으로 이긴 25일 2차전에서도 5타수 3안타에 2루타 2개, 1타점으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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