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의료계 종사자라면 평생 잊지 못할 환자에 대한 기억 하나쯤은 갖고 있을 것이다. 자신이 생명을 구한 환자일 수도 있고, 반대로 자신에게 각별한 의미를 일깨워준 환자일 수도 있다. 아픈 사람, 아픈 사연과 매일 마주하는 의료종사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의사로서도 이런 환자를 보면 늘 가슴이 아리다. 담배를 피우지도 않았고 나이도 젊은 편인데 폐암이 왔으니 본인은 얼마나 망연자실할까. 난 이 환자가 남은 시간 동안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그리고 좀 더 오래 꿈을 이루고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늘 미안했던 막내가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내 집까지 마련하는 모습을 꼭 봐야 한다는 간절함. 그 꿈이야말로 3~6개월 시한부 통보를 받고도 3년 넘게 버티며 일과 항암치료를 병행할 수 있게 한 힘이었다.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힘차게 꿈을 향해 나가는 그를 보면서 난 생각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언제 끝날지 모를 시한부의 삶을 살고 있는 건데, 당장 내일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더라도 꿈을 갖고 있는 사람과 아무런 목표도 없는 사람과는 삶의 질이 다르지 않겠는가. 암에 걸린 사람도 아닌 사람도, 당장 내일의 일을 알 수 없는 건 똑같으니, 지금 이 순간을 꿈꾸며 사는 게 가장 지혜로운 것 아닐까.
꿈과 희망이란 참 강한 것이네요 저도 세자녀 손주볼 때까지 꿈을 꾸 어 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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