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혜미 특파원=일시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스리랑카가 연료 구매한도를 설정하고, 내주 닷새간 증권거래를 중단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김영현 특파원=14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대통령 집무실 근처에서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하는 시민들. 2022.4.14 cool@yna.co.kr
16일 현지 매체 뉴스퍼스트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증권거래위원회는 콜롬보 증권거래소에 내주 18일부터 영업일 닷새간 거래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위원회는"투자자를 포함한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정보에 입각해 판단할 수 있도록 현 경제 상황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인도에 추가로 5억 달러의 신용한도 확대를, 중국으로부터는 연료 자금 대출을 받기 위해 접촉 중이다. 김영현 특파원=14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차량과 오토바이. 2022.4.15 cool@yna.co.kr삼륜차는 5 L, 승용차·밴·SUV는 19.5 L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공사 측은"주유소마다 기름을 사려는 시민들이 긴 줄을 이뤄 장시간 불편을 겪고 있다"며"구매 제한제로 효율성을 높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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