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와 파키스탄은 '친중국' 성향 정권이 집권하는 동안 중국이 주도하는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부채의 수렁에 빠진 것이어서 주목된다.광고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이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 등으로 부채에 허덕이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정부 실정까지 겹치면서 경제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고 진단한다.칸 전 총리는 미국이 중국·러시아 견제를 위해 자신을 축출하는 음모를 꾸몄고 파키스탄 국가안전보장 위원회가 이런 입장을 인정한다고 주장했지만, 군 대변인은 전날 성명을 통해 이를 일축했다.
샤리프 신임 총리는 취임 직후"거의 모든 경제 부문이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공무원 근무일을 주 5일에서 6일로 늘리고,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8시로 앞당기라고 지시하는 등 고삐를 조이고 있다.샤리프 총리는 IMF와 중요한 회담을 앞두고 미프타 이스마일 전 재무 장관을 재기용할 것으로 전해졌다.파키스탄은 현재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몇몇 우방의 지원과 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을 통해 가까스로 경제 붕괴 위기를 막아내는 것으로 알려졌다.파키스탄은 2019년 7월 IMF로부터 6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로 합의했지만, 조건 준수 미이행으로 최근까지 누적 30억 달러만 받은 상태여서 나머지 절반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고타야바 라자팍사 대통령은 올해 10월 자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에게 채무 재조정을 요구했고, 최근 IMF는 물론이고 중국과 인도 등에도 긴급 자금지원을 요청한 상태다.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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