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국군포로 유자녀들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국군포로 유가족 지위 인정 촉구 집회를 하고 있다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000년 6월 15일, 드디어 고향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지만 이는 곧 실망감으로 바뀌고 말았다.
#2 올해 62세의 손명화씨는 2006년 한국에 왔다. 그의 아버지 손동식씨는 경남 김해 출신으로 1950년 9월 참전해 1953년 5월 26일 북한군 포로가 됐다. 탄광에서 고된 노동을 하던 중 1984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한국에서 인권이 중요하다 하지만 국군포로의 인권이 어디 있습니까? 있긴 있었습니까? 이날 이때까지 그 어느 대통령도 국군포로 이름 넉자도 부르지 않았습니다. 울어도 울 곳이 없었고 소리를 질러도 우리 이야기를 들어줄 곳이 없었습니다."북에 100명 생존 추정… 대부분 90대 '시간 없어'이 가운데 한국으로 돌아온 포로는 휴전 당시 송환된 8343명. 이후 지금까지 한국 땅을 밟은 국군포로는 80명, 현재 생존자는 15명이다.
"이 분들이 탄광 등 열악한 곳에서 오랫동안 힘들게 일하셔서 건강이 다들 좋지 못하세요. 이제 15명 남아계시는데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게 작은 요양병원이나 국군통합병원에 자리를 마련해주기를 바랍니다." 이영환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대표는 "한국 정부가 다리를 놓거나 적극적으로 요구해서 모셔온 사례가 단 한 번도 없다. 게다가 국군포로가 몇 명인지 정부가 공식적인 규모 자체를 내놓지 못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전쟁 포로를 방치하고 아군을 적진에 두고 찾지 않는 나라? 그럼 누가 그 나라를 위해 총을 들겠어요? 누가 국방의 의무를 다 하겠냐고요, 전쟁에 참전했다가 죽으면 말 그대로 'X죽음' 아닌가요? 한국은 전담 부서도 없어요. 국가적 차원에서 사실 조사, 역사적 사료 수집 같은 기본적인 것이라도 해줘야죠. 지금까지 이어진 이런 무관심을 윤석열 정부가 바로잡아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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