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의원 예비후보를 지난 26일 인터뷰했다. 지난해까지 전남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광주시당 총괄유세단장을 맡았다. 그동안 민주당 광주시당 총괄유세단장은 국회의원, 시의원 및 지역 인사들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직책이었으나, 이 후보는 20대 단독 유세단장으로 활동했다. 아래는 민주당 이명노 광주시의원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저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학생회장으로 활동했었어요. 이때부터 정치인이 되고 싶었던 건 아니었지만, 그것이 어떤 것이든 조금이라도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에서 즐거움을 찾았던 거 같아요. 독거노인생활관리사인 제 어머니는 독거노인분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하세요. 제 아버지는 지역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계시고요.
그렇게, 기존 학생회 측의 잘못된 주장들을 비판하게 되었고 대판 싸운 후에는 아예 노선을 달리하게 됐어요. 이때 총학생회 선거를 관리할 중앙선관위원장을 선출하는 투표가 있었는데요. 당시 총학생회장이 투표 수를 속이는 사건이 있었어요. 대의원들이 직접 표를 새지 못한다는 맹점을 이용해 투표 결과를 조작한 거예요. 저는 이 사건 때문에 멘땅에 헤딩식으로 선거 출마를 결심했어요. 돌아보면, 3번의 선거 모두 임하는 자세가 달랐던 거 같아요. 처음에는 잘못되었으니까 바꾸자는 마음이었고, 그다음에는 억울하니까 이겨보자는 마음이었어요. 마지막에는 남은 대학생활 동안, 학생들을 위해서 최대한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마음이었어요.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치렀던 마지막 선거가 당선으로 이어졌어요.""두 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준비한 공약들을 실현할 기회가 열렸던 거 같아요. 39개 공약 중 38개를 지켰어요. 우선 신천지 논란으로 인해 학생회가 신뢰를 잃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유사종교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유사종교 근절 프로세스를 만들었어요. 지금, 전남대 신입생들은 입학 직후 저희가 만들어둔 교육 자료를 받아요. 그들의 수법을 설명하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뒀어요.
저는 유세차에서 내려와서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마이크를 드렸어요. 하고 싶은 말씀을 마음껏 해달라고 했어요. 5톤짜리 민주당 유세차가 전국에 4대 뿐인데요. 그중 한 대를 마음껏 움직이면서 지원 유세를 다녔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유세로 선거 판도를 바꿀 수는 없었어요. 저희가 아무리 열심히 다녀도 후보에 대한 견해를 바꾸는 건 어렵더라고요.""저는 지난 대선 개표방송을 밤새 지켜봤어요.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간절한 마음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표가 전부 우리 표가 아닐까 기대했어요. 결국 선대위분들이 다 귀가한 이후에도 집에 갈 수가 없어서, 시당 앞에 있는 작은 호텔에서 술마시면서 울면서 개표방송을 지켜봤어요. 이재명 후보가 패배 인정 기자회견을 하는 장면까지 지켜봤는데, 계속 울다보니까 눈물이 나는 이유를 고민하게 됐어요.
이재명+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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