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 막아내며 위기 넘긴 뒤'코리안 탱크' 최경주가 지난 17일 열린 한국프로골프 투어 SK텔레콤 오픈 2라운드에서 2위에 6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마친 뒤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19일은 다름 아닌 최경주의 54번째 생일이다. 마침 한국에서 12년 만에 우승 기회까지 잡았으니 최고 생일을 기대해볼 만했다. 게다가 '한국에서 12년 만의 우승이자 최고령 우승 기록'이라는 달콤한 선물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그야말로 최경주의 우승을 향한 집념에 하늘이 도왔다. 최경주는 1차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이 일명 '뒤땅'이 나오며 짧아 그린 앞 개울에 빠진 듯 보였다. 하지만 극적으로 개울 한가운데 섬과 같은 지역에 살아남았다. 게다가 공 위치도 발을 놓을 자리도 좋은 곳. '골프의 신'이 도왔다는 말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최경주는"사실 치자마자 물에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갤러리들 반응을 보니 살아 있는 것 같더라"고 말한 뒤"가서 보니 손으로 놔도 저렇게 될 수 없는 라이더라.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미국프로골프 투어 498경기를 뛴 베테랑 최경주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홀 옆 60㎝에 붙인 뒤 천금 같은 파를 잡아내 승부를 2차전으로 이어갔다.
무엇보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최경주다. 이날은 그가 2라운드를 마치고 말한 것처럼 1970년 5월 19일생인 최경주의 54번째 생일날이다. 우승 상금 2억6000만원과 부상, 대형 트로피는 최고의 생일 선물이 됐다. 또 1993년 프로골프 무대에 뛰어든 이후 프로 통산 29승 고지를 밟았고 SK텔레콤 오픈 최다승에 이어 KPGA 투어에서는 2012년 CJ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12년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개인적으로 프로대회 우승은 2021년 PGA 챔피언스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이다.최경주는 '연습만이 살 길이다'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연습 벌레'로 유명한 비제이 싱도"나보다 더 연습을 많이 한다"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최경주는 진흙판을 만들어 아이언샷을 연습하고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 벙커샷을 강조하는 등 자신만의 연습법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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