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이 최악의 침체기에 빠진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전환과 일부 스테이블코인의 디커플링 사태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진단했다. 박종민 기자 40대 자영업자 A씨는 가상화폐 루나의 개당 가격이 국내 거래소에서 2만 원대로 올라선 지난해 8월쯤 이 코인 투자를 시작했다. 그보다 한 달 전 지인의 루나 투자 권유를 받고도 '코인에는 실체가 없다'는 생각에 망설였던 그는 불과 몇 주 만에 가격이 2배 이상 치솟자 저축했던 돈 500만 원을 빼서 투자에 뛰어들었다.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 폭락 사태의 후폭풍이 뼈아프다. 루나와 UST는 사실상 가치가 전혀 없는 휴지 조각이 됐고,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A씨처럼 빚까지 내 시세차익을 노렸던 투자자들은 아직도 '패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코인 1개당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테라는 1달러 밑으로 가치가 급락했고, 그러자 테라와 연계된 자매코인 루나 역시 가치가 추락해 가상화폐 시장에 대혼란이 벌어졌다. 백서에 따르면 테라는 개당 가치가 1달러에 유지되도록 설계된 이른바 '스테이블 코인'이고, 루나는 테라 가치 유지에 활용되는 코인이다. 예컨대 테라 1개의 가치가 0.9달러로 떨어지면, 투자자는 이를 1달러어치 루나로 교환할 수 있어 이익을 보게 된다. 투자자가 '앵커프로토콜'에 코인을 예치하면 20%에 가까운 높은 이자 수익을 제공하는 방식도 적용됐다.
코로나 국면에서 넘치는 유동성이 자산시장으로 흘러들었고, 그 과정에서 가상화폐 시장도 급격하게 커졌다. 그만큼 피해도 곳곳에서 발생하는 추세다. 특히 가상화폐 투자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젊은 세대의 타격이 더욱 크다. 이들 중에는 지난해 부동산과 주식 급등 장에서 자산을 불릴 기회를 잃고 '벼락거지'가 된 뒤 역전을 노리고 '영끌'로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가상화폐는 가격 변동성도 매우 크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가상화폐는 623종인데 이들 종목 중 지난해 하반기 단독상장 가상화폐의 절반 정도는 평균 최고점 대비 가격하락률이 70% 이상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MDD 14.8%와 비교하면 가격 변동성이 아주 크다.
투자가 뭔지는 알고 했어야지. 투자=원금보장 안함! 결국 도박인데 도박에 뛰어 들면서 그걸 몰랐단 말이냐? 노동으로 번 돈으로 살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게 더디고 힘들다고 눈을 엉뚱한데 돌린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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