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요? 김광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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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기억하고 싶은 사람이요? 김광석이요' 이창학 메아리 내_노래가_그대에게 벗이여_해방이_온다 김광석 구영식 기자

[관련기사] *맨 아래 볼륨을 높이면 '벗이여 해방이 온다' 노래가 나옵니다. "그 당시에는 이름을 안밝혀야 하는 거잖아요. 그와 관련해서는 재미없는 스토리가 하나 있어요. 1986년도에 '벗이여 해방이 온다'를 만들고 얼마 안있어 이영미 선배가 김학민 선배가 하는 '학민사'에서 민문협의 라는 노래책을 만들었어요. 영미 누나가 주도한 거였죠. 그 당시 서울 마포 도화동에 출판사가 있었는데 저더러 와서 악보 교정, 악보 조판을 봐 달래요.

미국을 갔다 왔는데 '벗이어 해방이 온다'가 되게 유명해졌더라구요. 근데 1989년 초 쯤이었을 거예요. 이건제라는 선배가 고대 노래얼 노래책을 발간하면서 '귀례 이야기', '한라산', ' 벗이여 해방이 온다' 등 제 모든 노래를 '이성지 작사·작곡'으로 밝힌 거예요. 고대 노래얼 노래책에서 처음으로 통일해서 작사·작곡을 밝힌 거죠. 한국에 왔더니 '벗이여 해방이 온다'를 만든 이성지씨냐 물어보고, 다른 이름을 쓰겠다고 할 수도 없고. 이창학보다 이성지가 더 유명해져서 이성지로 그냥 돼 버린 거죠. 전혀 의도했던 바가 아니에요. 그럴 줄 알았다면 더 멋있게 만들 걸 그랬어요.

박사과정부터는 학생이 아니라 일꾼이에요. 교수가 박사과정을 뽑은 이유는 자기 논문과 관련된 일을 시키기 위한 거예요. 돈이 많은 교수는 일을 많이 시키기 위해 박사과정을 많이 뽑을 것 아녀요? 돈이 많은 교수는 연구비가 많은 교수에요. 연구비가 가는 데로 움직이게 돼 있고, 거기서부터는 잡, 직장이에요. 제가 핵물리실험을 하게 된 것은 내가 핵물리실험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제일 돈을 많이 주니까, 제일 많이 뽑으니까 그런 거예요. 그때 이게 고집스러운 거일지 모르겠는데 마음 속에 한 번 시작한 거 중간에 끝내지 않고 마무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2년 더 하면 박사학위를 받을 텐데, 박사학위를 받으면 나는 다시는 핵물리학은 쳐다보지 않겠다, 그게 그 당시 내 생각이었어요. 그리고 음악을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졸업할 때 되니까 집이 망해서 한국에 가서 음악을 하면 밥벌이가 큰일날 지경이더라구요.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배운 게 그거밖에 없으니까 직장을 알아보고 서울대 포닥까지 흘러온 거죠.""그쵸. 대학 졸업하고 미국 가서도 노래를 계속 썼어요. 노래는 1년에 한두 곡은 계속 썼던 것 같아요. 1998년까지는요. 한국에 들어와서도요.

그런데 갑자기 최민 선배가 적자를 많이 봐서 학원을 접겠다고 선생님들에게 선언해버리고, 나한테 '네가 인수하면 너한테는 주겠는데 안 그러면 학원을 폐업해 버리겠다'고 했어요. 나는 안하겠다고 했는데, 주변에서 내가 안하면 폐업한다고 하니까, 같이하자고, 잘 할 수 있다고 그랬어요. 고민하느라 그때 일주일이나 새벽 기도를 나갔어요. 사람들이 저렇게 하자고 하고, 애들 가르치는 것도 재미있고 하니 한번 해보자. 그래서 학교를 그만두고 학원으로 나선 거죠. 그게 2000년 초반이에요.""학계가 뻔해서 같은 전공을 하는 교수 티오가 나오는 걸 보거든요. 내가 학교를 떠나고 6개월 뒤에 부산대에서 티오가 나왔더라구요. 제가 한국에 와서 총장만 만난 게 8번이에요. 총장을 만났다는 것은 파이널 인터뷰에요. 총장 만난 게 8번인데 다 떨어졌거든요. 서울대에 있으면 뻔히 보이기 때문에 이번에 총장한테 갈 때에는 안 될 것을 알아요.

- 젊음의 한 시기를 '민중음악'이라고 부를 만한 노래들을 만들었고, 그 당시에는 그런 민중음악들이 대중들에게 널리 불려지고 사랑받았는데 민중음악이라고 할 만한 노래들이 거의 사라진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아쉬움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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