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진남 기자=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김진규의 이적 첫 골로 수원 삼성을 꺾고 올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이로써 수원FC와 개막전 승리 후 2무 3패의 부진에 빠졌다가 지난 2일 강원FC를 2-1로 꺾고 무승 사슬을 끊은 전북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K리그1 최초 5연패에 산파 역할을 한 백승권 단장이 전날 일신상의 이유라고만 밝힌 채 사임하는 등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였으나 연승으로 재도약의 채비를 했다. 전북은 3승 2무 3패로 시즌 승점을 11로 늘렸다.
슈팅은 양 팀 모두 3개씩에 그쳤다. 전반 21분 수원 골키퍼 양형모에게 잡힌 전북 일류첸코의 오른발 슈팅이 전반 양 팀 통틀어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후반 3분 김보경이 골문 앞에서 시도한 왼발 터닝슛이 골키퍼 품에 안긴 뒤 전북은 후반 10분 바로우를 불러들이고 구스타보를 내보내 득점 의지를 드러냈다.일류첸코가 헤딩으로 내준 공을 구스타보가 골 지역 정면에서 다시 머리로 연결하자 김진규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수원은 이후 만회를 위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전북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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