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일본 정부의 여섯 번째 핵오염수 해양투기가 진행중입니다. 6월 4일까지 7800t이 바다에 투기 되면, 바다에 버려진 오염수 양은 이제 약 4만 7000t에 달한다고 합니다. 삼중수소 7.4조 베크렐을 포함해 많은 양의 핵물질이 바다로 들어갑니다. 차수가 하나씩 늘어날수록 어느새 무뎌지고 사안의 충격이 옅어지는 것 같아 답답함이 밀려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왜 그럴까요. 지난 2년 동안 대통령이 화가 났다, 대노를 했다는 기사들이 쏟아졌는데 유독 이 사안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조용합니다. 21일에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가 점쳐지며, 여의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후쿠시마 핵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저 남의 일처럼 무심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앞으로 이 땅에서 살아갈 미래세대를 위해 일하는게 정부의 역할이겠지요. 이러한 정부를 책임지는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어울리는 행보였을까요. 게다가 바다는 우리만의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넘어 인류와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들을 위한 공동의 자산인데요. 이런 공간에 핵오염수를 버린다는 건 과연 누구를 위한 일일까요.
일본 정부가 안전을 고려하면 지금이라도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대형탱크에 보관하거나, 시멘트를 부어 고체화하는 방법이 있겠지요. 하지만 여전히 이는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본 정부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30년, 50년 이상 고무줄처럼 늘어날 수도 있다는 말일까요. 이 또한 참아야만 할까요. 그리고 그 결과로 영향을 받을 바다의 안전은 누가 장담하고 보증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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