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14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7초간 침묵했다. 전날 법무부가 단행한 검사장 인사 에 대해 “충분한 사전 조율을 거친 게 맞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서다. 이 총장은 “어제 단행된 검찰 인사 는”이라며 운을 뗐다가, 입을 꾹 다물고 말을 잇지 않다가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말을 맺었다.
이 총장은 “용산과 갈등설이 빚어지는데 어떻게 보시나”, “ 규모나 시점 등도 예상 못 하셨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검사장 인사에 따른 후속 인사 역시 “제가 알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부장검사 출신의 변호사는 “통상적으로는 법무부가 검사인사에 대해 검찰총장과 의견을 조율하기 때문에 알 수 없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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