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는 오늘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열린 이번 사건의 두 번째 공판에서 "동생이 사건에 엮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동생을 공범으로 몰아가는 것은 진실을 왜곡하는 일"이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오늘 피고인석에 앉아 있던 김성수는 증인석으로 자리를 옮겨 자신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동생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검찰 측은 앞선 조사에서 김성수가 "동생이 범행을 도운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며 김성수의 이날 진술은 앞선 진술을 번복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또 김성수는 "수사받는 동안 외부인과 만나지 못하고 변호사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수사가 거의 끝났을 때야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검사는 동생이 형이 아닌 피해자를 잡았고, 그 이후부터 김성수가 몸싸움에서 유리하게 됐다며 동생의 공동폭행 혐의를 주장했습니다.김성수는 지난해 10월 14일 오전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을 주먹으로 폭행하고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작년 12월 구속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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