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가 뛰어난' 고마나루 백사장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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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 천막 소식 54일차] 장마 기간 동안 일명 '세종천막 재난안전본부'를 꾸리다

장마가 시작되었다. 천막농성장도 장마 대비 대청소를 시작했다. 동조텐트들을 잠시 거두고 천막 안 물품들을 정리하다보니 짐이 적지 않았다. 그만큼 긴 시간을 이 천막에서 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야간농성을 할 사람들의 짐만 남겨두고 천막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니 그 간 쌓였던 새똥들도 말라서 툭툭 떨어지고 있었다.

고마나루 모래사장은 모두 수몰되었다. 국가문화유산청이"백제 역사의 중심에 있던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클 뿐 아니라 금강변에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450여주의 솔밭이 금강과 연미산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는, 역사 문화적·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경승지"라고 소개하고 있는 고마나루 백사장은 사라졌다. 지금 전국의 하천도 이렇게 몸살을 앓고 있다. 보여주기식 준설때문이다. '재해를 예방한다'는 명분이지만, 결국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모른다. 왜냐하면 또 쌓이기 때문이다. 근본적 해결책을 준비하기보다 장마 되면 몰아닥쳐서 '땜빵'하듯 준설을 강행한다. 그저 뭔가 '노력했다'는 표시를 하는 것일까.하천에 있는 하중도를 긁어내면 거기를 기대어 살아가던 야생동물들도 삶도 긁어내게 된다. 수달 발자국도, 삵 똥도, 너구리 화장실도 자갈도 모래도 모두 긁어낸다. 1년~2년이 지나면 다시 쌓이고 또 긁어낸다. 이런 일이 전국에서 수두룩하게 벌어진다. 쓸모없는 보를 해체하면서 자연스러운 물의 흐름을 회복한 뒤 준설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물길은 물길대로 막아놓고 긁어내기만 하니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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