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백신 접종이 늦어진 한 원인이었던 복잡한 신약 승인 조건을 일부 완화할 방침인데요.도쿄도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2천 8백여 명이었습니다.중증환자 역시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습니다."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이는 비만과 당뇨 등의 질환을 남성이 상대적으로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65세 이상, 남성, 그리고 당뇨병과 비만 이 4가지 조건 가운데 3개에 해당할 경우 입원 확률이 16배, 4개 모두일 경우는 19배까지 높아졌습니다.
코로나 확산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일본 정부가 의료 제도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죠?미국에서 지난해 12월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사 백신이 일본에서는 올해 2월에 승인을 받은 건데요.이 때문에 일본 국내에서 별도의 임상시험을 진행하느라 시간이 더 걸려 긴급한 상황에 대응이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안전성 심사는 종전처럼 엄격하게 하지만 유효성을 입증할 자료의 경우 다 갖춰지지 않더라도 일단 승인을 내줘 빨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일본 전국에서는 어제까지 사흘째 신규 감염자가 천 명 아래를 기록해 불과 한 달 새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지난 8일 기준으로 일본의 1회 백신 접종률은 72.8%, 2회 접종률은 63.1%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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