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도 대통령실과 비슷한 입장을 냈는데, 야권은 인사 검증 부실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공세의 고삐를 조였습니다.정 변호사가 국가수사본부장 임기를 시작하기 전에 발 빠르게 사의를 수용했지만,학교폭력은 절대 안 되지만, 자녀 문제가 공직 수행에 영향을 줘선 안 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국민의힘도 정 변호사의 사의를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사안의 심각성이나 국민 정서 등을 고려했을 때 국가적 중책을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더 늦기 전에 한 것은 그나마 다행입니다.]정 변호사 부자에게 피해 학생에 대한 사죄를 촉구하는 동시에 정부의 인사 검증도 질타했습니다.정의당도 정 변호사가 특권을 대물림했다고 지적하면서 사의 표명으로 끝날 게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과 3월 임시국회 일정 등을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은 상황에서 국가수사본부장 인사 논란까지 더해져, 정국은 바람 잘 날 없는 양상입니다.[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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