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말기 암' 행세로 기부금 낼름…민폐 '관종' 英 여성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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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말기 암' 행세로 기부금 낼름…민폐 '관종' 英 여성의 최후 SBS뉴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29살 토니 스탠든이 사기죄로 유죄를 선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2019년 2월 스탠든은 친구들에게 자신이 결혼 계획을 세웠는데 최근 말기 암 진단을 받았고, 뼈와 장기로 전이가 돼 심각한 상태라고 알렸습니다. 더불어 아빠도 암으로 죽어가고 있는데 두 사람 중 한 사람이라도 죽기 전에 함께 결혼식장에 걸어 들어가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충격받은 지인들은 바로 힘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치료비와 결혼식에 보태 쓰라며 십시일반 돈을 모았고,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서 모은 기부금 총 8,500파운드도 스탠든에게 전달했습니다.그런데 친구 몇몇은 결혼식 당일에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습니다. 예식장에 가보니 스탠든의 아버지는 이미 사망한 뒤였고, 스탠든은 아버지가 생전에 남긴 절절한 영상 편지를 보고 나서도 슬퍼하는 기색 없이 농담까지 하며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혼여행으로 터키에만 잠깐 들렀다 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스탠든과 52살 남편 제임스는 독일, 체코, 호주, 헝가리, 이탈리아를 모두 거쳐 영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말기 암 환자가 소화하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는 일정이었습니다.이어서 올해 초에는 스탠든 개인 페이스북에 '스탠든이 죽었다. 애도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얼마 뒤 계정을 해킹당해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나았다고 하는 등 스탠든은 지인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근황을 끊임없이 공개했습니다. 계속 의심하고 있던 친구 두 명은 결국 지난 4월 녹음 기능을 켜둔 채로 스탠든에게 전화해"정말 암이 맞느냐"고 물었습니다. 스탠든은 그제야 울면서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고 털어놨고, 친구들은 바로 경찰에 녹음 파일을 제출하며 스탠든을 사기죄로 고소했습니다.스탠든의 대학 친구라는 셰릴 아스톤 씨는"삭발까지 하는 열연을 펼치면서 우리 모두를 완벽하게 속였다"라며"이건 최악의 배신"이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스탠든의 형은 차후에 선고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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