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제보] '미군 훈련 차량 10년째 뺑소니'…피해 주민 '더는 못 참겠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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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제보] '미군 훈련 차량 10년째 뺑소니'…피해 주민 '더는 못 참겠다'

김대호 기자=휴전선 인근의 미군이 훈련을 하며 농가 주택을 파손한 뒤 그냥 가버리는 일이 10년 이상 반복되면서 피해 주민이 더는 참기 힘들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미군 훈련 때면 연례행사처럼 담벼락이나 울타리 파손 피해를 봐온 A씨는 폐쇄회로TV 녹화 영상을 통해 관련 사실을 확인했다.영상에는 트레일러의 뒷부분에 A씨 주택의 울타리 기둥이 걸렸는데 무시하고 그냥 가는 모습이 찍혔다. 그 결과 A씨 주택의 기둥을 받치는 콘크리트 기초석이 뽑히고 울타리 기둥도 부서지며 울타리 주변이 훼손됐다.A씨는 이런 일이 매년 반복되자 올해는 처음으로 경찰서와 시청, 군부대 등에 연락해 피해를 호소했지만 모두 도와줄 방법이 없다는 대답만 했다고 한다.그는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한 마음에 인터넷을 뒤져 외교부를 통해 주한미군배상사무소가 있으며, 수원지검의 배상과를 통해 피해배상을 요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그는 9일"미군이 작년에는 울타리를 70m 이상 파손했다. 대학 영문과를 나온 아들이 집 근처 미군 훈련장을 찾아가 항의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시청에서도 예산이 없어 도로를 넓혀줄 수 없다고 한다. 미군 차량으로 인한 피해액은 그간 1천만원이 넘지만 한번도 배상을 받아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미군의 필요성을 잘 알며 배상을 바라지 않는다. 다만 훈련할 때 조금만 더 조심해주고 피해만 주지 않길 바랄 뿐이다. 매년 같은 피해가 반복돼 억울한 심정이며 이제는 미군 차량을 보면 욕이 나올 때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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