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t] 순한 소주가 알코올 섭취 줄일까? “오히려 더 마신다”

  • 📰 Chosun
  • ⏱ Reading Time:
  • 59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7%
  • Publisher: 51%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순한 소주가 알코올 섭취 줄일까... “오히려 더 마신다” ='기억하자. 순하다고 다 착한 건 아니다'

복고 느낌을 살린 ‘진로 이즈백’이 인기를 끌자 ‘뉴트로’ 감성으로 병을 디자인한 소주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소주병 모양은 옛 생각 나게 하지만 그 안에 든 소주 자체는 20세기와 많이 다르다. 소주는 지난 40여 년간 계속 순해져, 도수가 거의 절반 수준으로 내려가 있다. 1960년대에는 30도를 넘는 소주가 출시되던 것이 2000년대 초중엽에는 20도 이하로 내려갔고, 현재는 16.5도에 이르렀다.

소주의 도수 하락 추세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회사 규정을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 소주 업계 A팀장의 설명이다. “젊은 소비자들은 독한 술은 싫어해요. 목 넘김이 부드러운 주종을 선호하죠. 술에 처음 맛 들이기 시작하는 미래의 소비자들을 공략하려면 순한 소주가 유리합니다." 그런데 소주에 들어가는 알코올의 양이 줄면, 사람들이 섭취하는 알코올의 총량도 줄어들까. 만일 도수가 내려감에 따라 소주를 덜 마시게 되거나 비슷한 음주량을 유지한다면 알코올 섭취량도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순한 소주가 마시기 수월해서 오히려 음주량이 늘었다면 몸에 들어가는 알코올양은 변하지 않거나 심지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도수가 낮다고 술값이 내려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후자의 경우엔 소주 회사 매출이 늘어나게 된다.

음주와 관련한 여러 요인을 모두 통제하고 순수하게 소주 도수의 하락이 알코올 소비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런 난제에 도전한 학자들이 있다. 변이슬·우석진·전종설이 2017년 논문을 발표했는데, 도수 등이 제각각인 한국 ‘지역 소주’의 특수성을 활용했다. ‘만약 A지역 소주의 도수가 내려갔고 B지역은 그대로였는데 A지역에서 알코올 소비가 늘었다면, 순한 소주가 오히려 음주량을 늘렸다는 증거가 될 수 있지 않을까’란 접근법을 썼다. 알코올 섭취량이 늘었다는 지표로는 알코올 의존증 환자 수를 활용했다.소주 도수가 낮아지는 동안 흔히 알코올 중독자라고 불리는 ‘고위험 음주자’ 수 역시 전반적으로 늘어 왔는데, 이 또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준다. 고위험 음주자의 90%가 소주를 주로 마시기 때문이다.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은 건수는 2003년 6만1464건에서 2015년 14만717건으로 크게 늘었다.

순한 술 자체는 몸에 덜 해롭다. 하지만 그만큼 술을 쉽게 접하고 더 많이 마시게 됨으로써 건강엔 더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술과 함께 ‘중독성 있는 기호품’으로 꼽히는 담배도 비슷한 결과를 보인다. 미국 국립암센터의 안내문이다. “흡연자들은 순한 담배일수록 더 깊이 들이마신다. 더 빨리, 자주, 많이 피우게 된다. 결과적으로 타르·니코틴 등 유해 화학물질을 더 많이 흡수해 건강을 해친다.” 기억하자. 순하다고 다 착한 건 아니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조선일베가 더 해롭지 소주는 괜찮아

백악관 노코로나

독한건 독하지 조선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2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개신교단 총회에서 ‘전광훈’ 논의 안 돼…서면 보고서에 “이단성 있다”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 판단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개신교계 총회에서 전광훈 목사에 관한 논의는 이뤄지... 전광훈을 내세운 자들이니...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칼 있다' 알려도 풀어준 경찰···분당 살해범 집 도착뒤 범행협박 혐의로 체포됐다가 경찰에 의해 풀려난 60대 남성이 석방된 지 두 시간 만에 70대 여성 2명을 살해했습니다. 남경들 세금만 축내고 도대체 하는 일이 뭐야? ''칼 있다' 알려도 풀어준 경찰'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얼빠진 놈이 아닌가 싶다. 한편 나라가 디비진다. 💀국정원 해킹사건(빨간 마티즈)에 연루된 전-현직 총리들(황교안,이낙연,정세균)이 체포되며 사회로부터 제거된다(메인 트윗 참고). 중앙의 관심요. 경찰이 정치보위부라 정권 수호에만 너무 빠져있나보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27일까지 연장…“잠복 감염 가능성 커”정부가 오늘(20일) 종료 예정이던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27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하기... 방역 실패로 이미 넷 중 하나가 깜깜이 감염인데 무슨 헛소리를...
출처: KBSnews - 🏆 21.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27일까지 연장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 일일 확진자를 두 자릿수로 확실히 낮춰 방역망이 제대로 작동된 상태에서 명절을 맞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코로나시대 두 풍경…‘하루 5조원’ 대 ‘하루 30만명’코로나발 부의 편중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실물 경제 활동은 위축되는 반면 시중에 풀린 엄청난 돈이 증시로 쏠리면서 빚어지는 현상이다. c19로 서민경제가 바닥을 치기 일보직전인데 한겨레 이늠들은 국힘당발 추장관 의혹보도에 열일 하고 있으니 참 한심 그자체다 어디가서 진보지라고 하지말자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