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관의 전환의 상상력] 깊은 수치와 무기력의 핵심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31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6%
  • Publisher: 51%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한·미·일이 나아가려는핵동맹은 전쟁 위험 높이고생명터전 불가역적으로 퇴행시켜이게 수치와 무기...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로 주위 사람들이 깊은 수치심과 무기력을 토로하고 있다.일본 정부는 2014년 7월 후쿠시마현을 강타했던 바다에게 보복이라도 하려는 것일까, 방사성 물질로 범벅 된 오염수를 지난 8월24일 전격 방류하기 시작했다. 이는 오래전부터 예고된 것이기는 하지만 사람의 감정이라는 것은 실제로 사태가 일어나고 나서야 심하게 움직이기 마련인지라 방류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었던 때와는 다른 충격으로 다가왔다.

바다는 인간의 또 다른 자아다. 바다 앞에 섰을 때 해방감과 막막함을 동시에 느끼는 것은 육지에 사는 존재가 바다라는 한계를 직접 대면하는 찰나에 생성되는 자아 때문이다. 이 자아는 한편으로 수평선을 넘으려 하지만 대부분 발길을 돌려야 한다는 진실을 깨닫게 한다. 더군다나 집권 후 계속해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벌이고 말을 쏟아냄으로써 협의와 합의라는 공화국 기본 원칙을 무시하다 못해, 원전 오염수 문제에서는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국민을 적으로 규정하며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 중이다. 결국 대한민국 정부가 대한민국 입장에서 사안을 보고 있지 않다는 확신을 이번 오염수 방류 사태를 통해 갖게 됐다.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이 대체로 ‘과학’의 차원에서는 일시적이고 충동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기득권 카르텔’이 들먹이는 과학이라는 것은 고작 ‘정치 과학’에 지나지 않은 경우가 너무도 많다. 정치 과학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의심과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 과학이 ‘공산 세력의 반일 감정’이거나 ‘가짜뉴스’인 것이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자. 사실을 ‘공산 세력의 반일 감정’이나 ‘가짜뉴스’로 만드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정치 과학 목적이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4.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녹색전환을 한다고요?] 기업에 정의로운 전환의 책임을 묻다김우창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출처: newsvop - 🏆 6.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ETF 찐고수는 ETF 사업자에 투자美ETF 겨냥 상품 올 16% 전세계 규모 4년새 2배로 지수사업자 운용사도 이익 美시장 전세계 71%차지 블랙록·S&P 등 핵심 투자
출처: maekyungsns - 🏆 15.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초구 초등교사 49재 앞두고···조각조각 갈라진 교육계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숨진 교사의 49재인 9월4일을 일주일 앞두고 교육현장이 깊은 갈...
출처: kyunghyang - 🏆 14.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문정인 “미는 모든 것 얻고, 일은 얻은 게 많고, 한국은 안보위험 떠안아”한·미·일 정상회의 긴급 인터뷰“한·미·일 손익계산은 눈에 띄게 비대칭적”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반도체 동맹 핵심 국가들, 中 기술 유출 맞서 공조 회의한·미·일 3국이 첨단기술 탈취를 막기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한·미·일 수사당국이 반도체 핵심기술 보호를 위한 협의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도 ‘첨단 기술 연대’의 확장 차원에서 핵심 신흥기술의 공동개발뿐 아니라 기술 표준화, 기술 유출 방지도 경제안보 분야의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법무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올 하반기 핵심 기술 보호를 위해 한·미·일 관계 부처 회의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수사당국간 공조도 심화할 전망이다.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군 장성 출신 김병주 “한미일 ‘준군사동맹’…일본 전략에 들어가”군 장성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가기 위한 징...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