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614m, 덕유산 국립공원 정상에 연두색 나뭇잎들이 신록의 바다를 이루었습니다.철쭉은 세찬 바람과 추위를 이겨내고 지난주 초부터 하나둘씩 꽃망울을 터뜨려 지금은 개화율이 70%를 넘었습니다.올해는 3~4월까지 매서운 추위가 이어져 철쭉이 예년보다 일주일 늦게 꽃을 피웠습니다.
탐방로 가장자리에는 아고산대에 사는 야생화도 잇따라 피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덕유산 국립공원 설천봉에서 향적봉 구간은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탐방예약제를 하고 있어서 사전 예약을 해야 산에 오를 수 있습니다.은은한 멋을 뽐내는 덕유산 연분홍 철쭉꽃은 이번 주말까지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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