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30년] ⑦ '차이점 극복 가능한 다양한 공통분모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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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30년] ⑦ '차이점 극복 가능한 다양한 공통분모 있다'

인터뷰하는 자오후지 전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교수 한종구 특파원="정치이념과 제도가 양국 관계의 걸림돌이 될 수는 있지만, 양국은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많고 차이점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그는 또 갈수록 고조되는 미중 갈등이 내년쯤이면 결빙이든 해빙이든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음은 자오 전 교수와의 일문일답.▲ 중국은 중한관계를 영원한 이웃, 헤어질 수 없는 이웃, 떨어질 수 없는 협력 파트너라고 표현한다. 더불어 살 파트너라는 의미다. 양국이 1992년 냉전 구도 속에서 수교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념보다 국익과 민생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 아닌가. 중국도 톈안먼 사태로 경직된 대외 관계가 한국과 수교 이후 완화되기 시작했다. 역사적 경험으로 볼 때 외교의 핵심은 국익과 민생이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중한관계는 지난 30년간 엄청나게 발전했고, 앞으로도 크게 발전할 잠재력이 있다.

가장 큰 문화적 차이는 아마 냉수를 마시는 한국인과 뜨거운 물을 좋아하는 중국인이라는 점이다. 서로 다른 두 나라가 어우러지려면 공통분모를 찾아야 하는데, 바로 디지털 시대를 언급하고 싶다. 디지털 문명을 이끄는 패러다임은 양자역학을 바탕으로 하는 복잡계 이론인데, 복잡계 이론과 유교 문화가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이 꽤 많다. 이런 측면에서 유교 문화가 디지털 시대에 새롭게 빛을 보게 될 것이다. 양국이 공유하는 유교 문화는 디지털 시대 중한 관계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9일 중국 칭다오시 지모구 지모고성군란호텔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2.8.9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진지한 교류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까울수록 오해가 많을 수밖에 없다. 코로나19로 인적 왕래가 끊기고 언론은 상대국의 안 좋은 점만 보도한다.

신뢰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이 필요하다. 양국의 전직 정치인, 지식인, 언론인, 경제인 등 민간으로 구성된 채널을 만들어 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신뢰 관계를 쌓는다면 갈등이 발생하더라도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유학생을 민간 외교관으로 활용하는 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 유학생들이 폭넓고 깊이 있게 상대국을 이해한 뒤 귀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언론의 역할도 중요하다. 상대국의 문제점을 지적하지만, 장점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한국의 효 문화나 가족 사랑 등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중국도 아름다운 게 많다.▲ 사드 문제의 핵심은 양국이 사드를 보는 시각차다. 한국은 방어적 개념이라고 하지만 중국은 미국의 중국 견제 일환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양국의 시각 차이가 지나치게 큰 것 같다. 중국의 우려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이 이 문제를 갈등으로 이끌지, 해결할 수 있을지 달려 있다고 본다.▲ 윤석열 정부의 외교 방침이 정리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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