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18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오후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 평택 캠퍼스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첫 방문이다.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로, 부지 면적만 국제규격 축구장 400개를 합친 규모인 289만㎡에 달한다. 건물 외벽이 유명 화가 피에트 몬드리안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색상과 그래픽으로 돼 있어 상공에서도 바로 눈에 띈다.평택 라인은 차세대 메모리뿐 아니라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라인으로 구성돼있다.2017년 가동을 시작한 P1에서는 메모리를, 2020년부터 가동한 P2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제품을 생산한다.바이든 행정부는 그동안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동맹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과 자국 내 제조시설 확충을 추진해왔다.실제로 한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등 첨단분야에서 '기술동맹'으로까지 동맹의 지평을 넓힐 예정이다.북핵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공조 방안도 핵심 의제로 거론된다.
김 차장은 반도체 분야와 관련,"우리나라 반도체 서너 개 주요 기업이 전 세계 반도체의 70%를 공급한다. 반도체 설계는 미국이 최강이고, 제조 공정은 삼성을 포함해 한국 기업이 최고"라며"서로 원하는 것이 있고, 협력할 것이 있고, 시장을 확대하면 일자리가 커진다는 게 양국 정상의 인식"이라고 설명했다.이런 기술동맹 논의는 미국이 주도하는 '반중 연대' 성격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심화로 자동차·정보통신 등 미국의 주력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전환에 따라 반도체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미국으로서는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해진 상황이다.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은"미국은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하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한국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할 수밖에 없다"면서"이번 방문은 반도체 공급망에서 '미국과 함께 가자'는 메시지를 주는 동시에 미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해달라는 의미도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삼성전자도 바이든 행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적극 화답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2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상태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기간에 삼성이 2공장 착공 일정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이 부회장은 바이든과 윤 대통령에게 공장을 직접 안내할 경우를 대비해 이날 오후 삼성전자 경영진과 함께 평택캠퍼스를 직접 찾아 리허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자리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한 10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재계에선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 공장 방문을 계기로 이 부회장이 대외 경영 행보를 본격적으로 재개할 가능성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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