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D-2] 한미 '기술동맹' 어떻게 이뤄지나 | 연합뉴스

글로벌 IT업체와 반도체 공급망 대책 논의하는 바이든sungok@yna.co.kr

대통령실 관계자는 19일 브리핑에서 김 차장이 언급한 기술동맹에 대해"미래 먹거리인 첨단기술에서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서"기업간엔 협력이 안 되지만 보완 협력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기술동맹의 구체적인 구상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반도체·배터리·인공지능 등 미래 먹거리인 첨단기술 분야에서 기업 간 협력을 넘어 국가 간 협력으로 동맹의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핵심 기술 가운데 반도체의 경우 설계 부분은 미국이 강점이 있고, 제조 분야는 삼성 등 국내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상호 협력은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국내 기업들은 이미 미래의 핵심 기술인 반도체와 배터리, AI 등의 분야에서 대미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동맹을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삼성 반도체 미국 공장 현재 10나노 이하의 초미세 반도체 생산 공장은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가 양분하고 있는데 퀄컴 등 미국 반도체 설계전문 기업들이 자국 내에서 안정적으로 반도체 생산을 위탁할 수 있는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이 지어지는 것이다.중국 CATL 다음으로 세계 2위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1조7천억원을 투자해 연산 11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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