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갓숙’, ‘퓨리오숙’, ‘가모장숙’ 등 별칭을 통해 신드롬적 인기를 끌었던 김숙에게 2020년에서야 도착한 ‘대상’은 지난 25년 경력의 ‘결실’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에 더 가까워보인다. KBS 제공지난달 24일 , 생애 첫 대상을 받아든 코미디언 김숙의 얼굴을 보며 생각했다. 마이크 앞에 선 그는 “이곳이 딱 25년 전에 제가 공채로 들어올 때 처음 상을 받았던 곳”이라며 소감의 운을 뗐다. 1995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은상을 차지하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25년 만에 받는 감격의 첫 대상이었다. ‘왜’라는 의문은 그가 버텨온 25년의 시간에 대한 것이 아니다.
주눅들 만한 상황에서도 그는 꿋꿋하게 ‘이단아’였다. 극한 상황에서도 그는 늘 ‘자기 자신’이기를 택했다. 서열문화가 공고한 코미디언계에서 그는 ‘거북이’ 아이스크림을 사오라는 대선배 이봉원의 명령에 “난 거북이 싫어!”라는 황당한 답으로 응수하고, 10만원을 주며 담배를 사오라는 한 선배에게는 10만원어치 담배를 사다 안기는 “‘미쳤다’는 표현으론 역부족”인 “또라이” 신인이었다. 그런 까닭일까. 경력면에서도 “숙이는 참 재능은 있는데 같이 뭘 해야될지 잘 모르겠다”는 평을 들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무명의 김숙을 ‘터뜨린’ 것은 그의 단짝이자 선배인 송은이였다.
하지만 가모장숙은 멈추지 않았다. 현상을 넘어 신드롬이, 신드롬을 넘어 시스템이 됐다. 물론 혼자만의 힘이 아니었다. 든든한 조력자이자 최고의 기획자, 송은이가 함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방송 직전인 2015년 4월, 팟캐스트 이 첫 방송을 했다. 느닷없이 준비 중이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잘린’ 김숙에게 “우리가 잘리지 않는 방송을 만들자”던 송은이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남초 예능에서 소외된 이들이 스스로 벌인 판이었다.
yoonjjyang 기사 너무 좋습니다!
복구풍유행하는시대처럼 그런건가요
자동응답방식이면 자유롭게 응답가능한데 왜 개구라미터조작기는 응답율이 5%도 채 안되게 항상 저조할까? 그리고 윤찌질이는 항상 높게 나올까? 응답하기 자유롭는데 왜? 응답율이 항상 저조하냐고? 찌질한 것들 분석이라고 하는 꼬라지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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