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인터뷰 중에도 그의 휴대전화는 쉴 새 없이 울렸다. 지역 주민의 민원 전화였다. 익숙한 상황인 듯 전화를 받자마자 펜을 꺼내 들더니 척척 답을 내놓는다. 현직 수원시의원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3선을 노리는 진보당 윤경선 후보의 얘기다.
당시만 해도 지금의 지역구인 수원과는 특별한 인연은 없었다. 단지 삼성전자에 노동조합을 만들겠다는"야무진 꿈"을 가지고 1988년 수원에 정착해 노동운동을 시작하고, 삼성전자 인근에 있던 필립스전자에 위장취업을 하게 된다. 그의 나이 24살 때 일이다. 그는 낙선한 후에도 지역 주민의 숙원이자 자신의 공약이었던 수인선 지하화를 이뤄냈다. 당시 현역 시의원도, 국회의원도"지하철역 개통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반대했지만, 1인 시위와 주민 서명운동 등으로 끈질기게 맞선 끝에 이뤄낸 성과였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윤 후보는 지역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수원시의원으로서는 의미 있는 조례 제정 활동이 눈에 띈다. 윤 후보는 전국 최초로 세월호 관련 조례를 만들었고,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조례나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 조례 등에 나섰다. 윤 후보는"당원들이 정말 선거운동을 열심히 했고, 제 진심을 주민이 알아주신 덕분"이라며 당선의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진보정당의 경우 저 혼자의 힘으로 당선되기는 힘들다"며"수많은 주민이 주변 지인에게 제 소개를 해주셨다. 이게 제일 큰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hankookilbo - 🏆 9. / 59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SBS8news - 🏆 4.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JTBC_news - 🏆 3.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처: newsvop - 🏆 6.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