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고양이] 입양 못가는 냥이들의 엄마·아빠가 되어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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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고양이-동물동락 프로젝트'는 <부산일보> 4층 편집국에 둥지를 튼 구조묘 '우주'와 '부루'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

*'편집국 고양이-동물동락 프로젝트'는 4층 편집국에 둥지를 튼 구조묘 '우주'와 '부루'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그리는 기획보도입니다.우주는 러시안 블루, 부루는 페르시안 품종입니다. 지난해 5월 김해시 대동면의 한 불법 번식농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구조됐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 따르면, 당시 6살인 우주는 1kg대로 비쩍 말라 있었고 눈을 제대로 뜨지도 못했습니다. 부루는 각막이 희뿌연 데다 눈 주변엔 거뭇한 눈곱이 가득 낀 채로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부서 회의에서 라이프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냈습니다. ‘이 아이들을 회사에서 돌보면서 평생 반려자를 찾아주면 어떨까요’. 그리고 이어진 긴 침묵. 쉽게 결정 내릴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우선 팀 내에서 할 수 있는 고민들부터 했습니다. 어디서 키울 것인지, 휴일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밥·간식 당번은 누가 할 것인지, 병원비나 사료비 등 비용은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향후 입양은 누가 책임질지. 데려오기 전에 하나하나 다 따져봐야 할 문제였습니다. 고민거리는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졌습니다.편집국에 풀어놓고 키우자니, 너무 넓은 데다 탈출 우려가 있었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의 의사도 고려해야 했습니다. 회사 내부 독립공간인 스튜디오는, 편집국원과의 교류가 단절된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편집국 창가 취재실 두 곳과 그 앞 공간을 확장해 케이지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대략적인 계획이 나온 뒤, 라이프 측에 조심스럽게 알렸습니다. 의외로 라이프 관계자들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반겼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이 라이프 사무실에서 지내고 있는 터라, 편집국이란 환경이 큰 문제 없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우주와 부루가 사람을 좋아하는 터라 직원들이 많은 공간 속에서도 스트레스가 크지 않을 거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어쩌면 고양이들이 집에서 홀로 긴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돌봐줄 ‘집사’들이 많은 게 나을 수도 있다면서요. 다만, 사무실 안을 고양이들이 잘 지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달라 당부하셨습니다.진짜 난관은 회사를 설득하는 일이었습니다. 라이프 심인섭 대표와의 면담 내용을 토대로 기획안을 만들어 보고했습니다. 반응은 예상대로 걱정 반, 기대 반이었습니다. 한 달 동안 수차례 회의가 이어졌습니다. 수백 번 고민들도 스쳤습니다. 기나긴 토론과 고민 끝에 기획 취지에 대한 구성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편집국에서 고양이를 임시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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