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코로나19는 독감 수준? 공포는 과장된 것?

[지난 9월 2일, 사랑제일교회 앞 : 코로나는 독감보다도 약한 병입니다. 증상이 거의 없었습니다. 절대로 코로나에 겁먹지 마십시오.]'코로나19 치명률이 사실 독감 수준이다', '정부가 공포를 부추겨서 불필요한 방역을 한다'고 주장하는 유튜브 영상들입니다. 이가혁 기자와 바로 팩트체크해 보겠습니다.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1.58%였습니다.독감보다 수십 배가 치명률이 높다라고 나온 건데, 아까 그런 주장을 그럼 왜 나왔습니까?우리 질병관리본부가 매일 발표하는 치명률은 검사를 받고 판명된 확진자가 기준입니다.

그런데 증상도 없고 검사도 안 받아서 알아차리지 못한 무증상 감염자가 5명이 더 있다면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 때문에 사망한 사람의 비율은 전체 10명 중에 1명 사망, 즉 10%가 됩니다.그러면 이걸 이제 기준으로 놓고 보면 코로나19 치명률이 독감 수준까지 떨어질 수도 있습니까?하지만 일반적인 독감 치명률보다는 여전히 10배 가까이 높습니다.지난 3월 9일에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내용 함께 보시죠.하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 미국 코로나 사망자는 18만 8900여 명, 독감 사망자를 훨씬 뛰어넘었습니다.좀 바꿔말하면 독감 수준으로 방역을 낮추면 사망자가 10배 가까이 높아질 수 있다라는 추정인 거군요.백신이 있는 독감은 노약자나 임신부 등에게 무료접종을 해서 사망률을 낮출 수 있지만, 코로나19는 이러한 예방법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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