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정명석 교주가 총회장을 맡은 기독교복음선교회를 비롯해 이재록의 만민중앙교회 등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드러내며 경종을 울렸다. 다만 사건과 피해를 보여주는 방식에 있어서는 불필요한 재연 등을 통해 피해 사실을 전시한다는 비판과 아쉬움 역시 제기되고 있다.'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은 'JMS, 신의 신부들' '오대양, 32구의 변사체와 신'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 '만민의 신이 된 남자' 등 총 8부작에 걸쳐 JMS 정명석, 오대양 박순자, 아가동산 김기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의 만행과 이들을 둘러싼 피해자들의 비극을 살펴본다.
'나는 신이다'가 추적한 스스로를 '신'과 자신이 속한 단체를 '종교'라 일컫는 사이비 교주와 그들을 따르는 무리가 한 짓은 처참하다. 성폭력이 만연했고, 심지어 미성년자 성폭행 역시 빈번했다. 자신을 따르지 않는 무리에 대한 폭력 역시 자행됐다.문제는 '나는 신이다'가 피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재연 배우를 통해 구체적으로 당시 상황을 재현하거나, 오대양 집단 변사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는 목맨 사체 등 다양한 모습의 시신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보여준다는 데 있다. 이를 두고 기존 다큐멘터리가 지켜온 선은 넘어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피해 사실을 연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이러한 논란에 연출자인 조성현 PD는 10일 '나는 신이다' 기자 간담회에서"이게 영화나 예능이 아니고 실제로 누군가가 당했던 피해 사실이다. 그 점에 대해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는 신이다'에서는 다양한 피해 사례와 피해 사실이 얼마나 처참했는지 알리고, 사이비 종교의 실체를 파헤치고 피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개인이 등장한다. 그러나 왜 지금까지도 왜 사이비 종교가 사라지지 않고, 피해자가 끊임없이 나오는지, 이 과정에서 정부나 사법 체계는 어떻게 움직였는지 등 반복되는 문제의 원인은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이다.권 활동가는"연출하는 입장에서는 고발의 명분을 얻고 심각성을 전달하기 위해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다만 피해자가 있는 범죄 사건이라고 한다면 그 기준은 보도의 파급력보다는 피해자의 회복이 우선이어야 하고, 시청자가 사건 자체보다는 사건이 벌어질 수 있었던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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