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접근하는 가운데 3일 일본 오키나와현 요미탄손의 해안에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의 영향으로 6일 오전 3시 36분께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에서는 최대순간풍속 44.7m/s가 관측됐다. 이는 달리던 트럭이 옆으로 넘어지는 수준의 강풍이다.시코쿠 고치현 쓰노초의 경우 이날 오전까지 72시간 동안 강수량이 388.5mm를 기록했다.일본 기상청은 서일본 지역에서 폭풍이 일거나 해상의 물결이 높아지고 산사태, 침수, 강물 범람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최대순간풍속이 60m/s를 넘으면 주택이 붕괴하거나 철골 구조물이 변형되는 일이 생긴다. 11호 태풍 '힌남노'가 접근하는 가운데 5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시 하카타항에 연락선 결항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규슈 각지의 재래식 철도는 운행 편수를 줄였다.
민영방송 TBS와 NHK에 따르면 나가사키현에서는 10만 가구 이상에 대해 피난 지시가 내려졌으며 이밖에 야마구치, 도쿠시마, 고치, 후쿠오카, 사가, 구마모토, 오이타, 가고시마 등 8개 현에 다양한 수준의 피난 권고 정보가 발표됐다.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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