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MBC의 노예.’ 아나운서 유지은은 한때 이렇게 불렸다. 아침 뉴스부터 시작해 낮 시간 라디오 뉴스, 저녁 까지 진행했다. 지금은? 라디오 프로그램 한 개만 남았다. 아나운서 채용의 성차별을 시정해달라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내자 벌어진 일이다.
아나운서가 인기 직업이다보니, 방송사들이 ‘갑질’을 해왔다. ‘을’들은 어쩔 수 없이 계약직이나 프리랜서로 방송에 입문했다. 언젠가 정규직으로 전환되리라 기대했다. 기대는 배반당했다. ‘갑’들이 쌓아올린 성채의 담장은 높았다. 유지은=인권위에 진정을 낸 뒤 관련 기사에도 ‘재벌한테 시집가려고 아나운서 하면서…’ 유의 댓글이 달리곤 했습니다. 몇몇 사례만 보고 일반화하는 게 속상합니다. 어떤 직군이든 이른바 ‘시집 잘 가는’ 사람은 있지 않겠어요. 아나운서는 그렇게만 치부되기엔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일입니다. 많은 능력을 요구하고, 많은 과제를 해내야 하는 전문적 직업입니다.유=아나운서는 앵커를 하든, MC를 하든, DJ를 하든 하나의 작품을 최종적으로 전달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실수 없이 방송을 마쳤을 때 가장 보람이 큽니다. 뉴스 진행 중 긴박한 상황에 잘 대처했을 때 성취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런 날은 집에 와서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고 푹 잠들 수 있었어요. 뒤집어보면 그래서 고단하기도 합니다. 순간순간 긴장의 연속이고, 사소한 실수도 용납되지 않으니까요. 이 일을 시작하면서 주변 지인들에게 ‘이러다 일찍 죽을 것 같다’고 하소연하곤 했습니다.
201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도희 전 TJB 아나운서가 이상돈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씨는 “6시간 기다리다 발언시간 7분을 얻었다”며 “과거 방송 영상에서 피해자들이 너무 많은 말을, 너무 빨리할 때 왜 그럴까 싶었는데 국회에 서보니 이해되더라”고 말했다. 국회방송 캡처- 지난해 유 아나운서가 인권위에 낸 차별 진정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어떻게 싸움을 시작하게 됐습니까. 유지은 대전MBC 아나운서가 지난 7일 대전의 한 카페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유 아나운서는 “아침 7시20분부터 밤 9시 반까지 ‘방송 노예’로 살 때는 어떤 아나운서가 돼야 하나 고민이 깊었다”며 “이번 싸움을 통해 그 답을 찾았다. 문제가 있을 때 목소리를 내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 김창길 기자용기 내 문제제기하며 변화의 신호 주었다는 자부심 느껴김=동료 아나운서 한 명이 2016년 퇴사했습니다. 4년3개월간 근무했는데 퇴직금을 받지 못했어요. 이후 대전지방고용노동청에서 ‘근로자성’을 인정받았고 민사소송 끝에 퇴직금 일부를 받았습니다. 그 무렵 혼자서 노동법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같은 일을 저도 겪게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사측은 1심에서 지고 나자 그 동료에게 화살을 돌렸습니다. 갑자기 ‘임금 총액은 맞춰줄 테니 프로그램별 용역 계약서를 쓰라’ 하고 유급휴가도 무급으로 바꿨습니다. 향후 소송에 대비해 근로자성의 근거를 은폐하려 한 거죠.
‼️오세훈낙선운동 대학생 석방촉구탄원서 서명부탁드립니다‼️링크✅🔥7월 17일 첫번째 재판이 진행됩니다🔥윤석열검찰과 사법부가 정당한 선거운동을 진행한 대학생 두명을 부당하게 구속한 상황입니다😡하루빨리 대학생들이 석방될 수 있게 부디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사람답게 살수있는 그런 나라 - 미국 서부시대 버금가는 정당방위 합법화로 대한민국 올바르게 살아남아라-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평등하고•공정하고•아름답게 서로에게 주고 받고 •갚아줄건 갚아주고
'여자 아나운서는 다수가 비정규직' 적폐적 관행에 찌든 새끼들이 존재하는 한 ...성차별은 계속된다. 한편 나라가 디비진다. 💀국정원 해킹사건(빨간 마티즈)에 연루된 박근혜, 황교안, 이병호, 이낙연, 정세균 그리고 서훈 등이 긴급체포되며 구속된다(메인 트윗 참고). 경향의 많은 관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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