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영화 ‘삼토반’처럼 회사랑 맞짱…‘투쟁’을 굽는 빠바 제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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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설립한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는 한국 노동사에 족적을 남겼다. 그룹 소녀시대 노래를 투쟁가로, 동료와 함께 흘린 눈물을 동력으로 회사와 ‘맞짱’ 뜬, 임 지회장 이야기는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자영 캐릭터의 토대가 됐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임종린의 인생은 2017년 완전히 뒤집혔다. 회사의 부당함을 토로하기 위해 정의당 ‘비상구’를 찾았다 노조까지 만들어버린, ‘어쩌다 영웅’ 임종린의 이야기는 영화 이자영 캐릭터의 토대가 됐다. 임종린 파리바게뜨 지회장이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건물 앞 화단에 앉아 미소를 짓고 있다. 이준헌 기자‘함께 가야 지치지 않고, 같이 가야 오래간다.’ 파리바게뜨지회 사무실 입구 ‘응원의 한 마디’ 게시판에 적힌 문구다.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건물 지회 사무실 문을 열자 임종린 지회장과 최유경 수석 부지회장이 일어서 기자를 맞았다.“사진 찍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던 임 지회장은 긴장한 듯 “아” 짧은 탄식을 뱉었다. 최 수석이 촬영 중인 임 지회장 모습을 스마트폰에 담았다. 서로 눈을 마주치자 큰 웃음이 터졌다. 최 수석이 말했다. “노조 단톡방에 인터뷰한다고 알렸더니 기대된다고 난리예요.

‘본사직 전환 기회’는 말뿐이었다. 유리천장에도 부딪혔다. 회사는 ‘교육 수당 5만원’마저 뺏어갔다. 돈 5만원이 문제가 아니었다. 부당한 처사에 좌절하고, 분노했다. 투쟁의 시작이었다. 빼앗긴 수당을 돌려받으려고 정의당 노동상담창구 ‘비상구’를 찾았다. ‘불법파견’의 뜻을 그날 처음 알았다. 문제를 공론화했다. 노조를 만들었다. 아직도 싸운다. 비상구에서 작성한 ‘파리바게뜨 보고서’는 이정미 의원실 정 보좌관의 책상으로 향했다. 보고서를 검토한 정 보좌관은 파리바게뜨 본사인 SPC에 의원실 이름으로 ‘임금 미지급 등 제보가 있으니 확인하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최 노무사는 “노동자에 기반한 정당이 해야 할 가장 효과적인 활동이 무엇인가를 확인했다”라며 “정당이 노동자의 삶 전체를 지원하고,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비상구 활동가들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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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그것은 알기싫다'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던 임종린 지회장님과 파리바게뜨 노조 이야기, 재미와 감동을 함께 주었던 그 에피소드들을 들어보실 것을 강추합니다. 임종린 지회장님의 육성으로 듣는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 꼭 들어보세요.

Bnangin 제빵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투쟁'을 굽는 빠리바게트 제빵사' 그나저나 빵값이 세계에서 제일 비싼 듯한데...가격 좀 내려라. 한편 나라가 디비진다. 💀국정원 해킹사건(빨간 마티즈)에 연루된 전-현직 총리들(황교안,이낙연,정세균)이 곧 체포되며 제거된다. 경향의 관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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