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조경은 시쓰는 마음으로…자연과 사람이 함께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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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성 기술사인 그는 현역이다. 삽과 호미와 설계도를 들고 전국을 누빈다. ‘조경의 대가’로 불리지만 ‘조경(造景)’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경치는 일부러 만드는 것이 아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사는 삶을 고민하는 것이 조경가의 일이자 소명이라 생각한다.

조경가 정영선씨의 집 정원에는 쉽게 보기 어려운 한국의 토종 풀꽃이 많다. 조경설계일을 하며 현장에 맞는 풀꽃을 구하기 어려울 때는 정씨의 정원에서 공수할 때도 많다. 정씨는 매일 새벽 3시간씩 직접 정원을 관리한다. 장은교 기자.정영선은 일을 맡으면 먼저 땅을 본다. 보고 또 본다. 보고 또 보고 또 본다. 그 땅과 함께할 사람을 생각한다. 그 땅과 함께할 사람의 일상을 그린다. 그 땅과 함께할 사람의 자손의 미래를 그려본다. 다시 땅을 본다. 흙을 만지고 냄새를 맡는다. 그 땅과 사람과 어울리는 시와 그림을 떠올린다. 땅과 사람과 어울리는 시와 그림과 풀과 꽃과 나무를 생각한다. 그 풀과 꽃과 나무는 한국적인 것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땅도 살고 사람도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지난달 29일 서울식물원에서 만난 그는 호미를 들고 땅에 쭈그려 앉았다. 탁탁탁. 호미질 세 번에 노란 미나리아재비꽃이 잔뿌리 하나 다치지 않고 땅 위로 올라왔다. “예쁘죠. 참 예뻐. 에서 ‘버터컵’이라고 나오는 꽃이에요. ‘빠다’ 색깔 닮았다고. 옛날엔 흔했는데 매연에 약해서 이제 보기가 힘들어. 참 마음이 아파. 구하기가 어려워서 우리집에서 뽑아온 거예요.” ‘조경의 대가’로 불리지만 ‘조경’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경치는 일부러 만드는 것이 아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사는 삶을 고민하는 것이 조경가의 일이자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손끝마다 까만 흙 때가 묻은 정영선을 만나 그의 마지막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 최초의 여성기술사이자 1세대 ‘일하는 여성’입니다. ‘조경설계 서안’의 대표이기도 하시죠. 지금도 많은 여성들이 직업을 갖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어떻게 긴 세월을 일하실 수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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