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김인철 후보자는 정말이지 풀(full) 브라이트(bright)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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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는 아빠찬스 논란이란 것이 점입가경이고 그 상상력의 끝이 어딘지 입을 못 다물게 한다. 정호영 복지 장관 후보자의 아들·딸 의대 편입학에 이은 교육수장 후보자 김인철 전 외대총장의 일가족 패키지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금 논란에 또 기함하게 된다.'

작고하신 박완서 선생은 어렸을 때 엄마의 쌈짓돈을 몰래 빼내 구멍가게에서 군것질을 하다가 눈깔사탕을 담아놓은 유리를 깨고 말았다. 그날 저녁 가게 주인은 선생의 엄마를 찾아와 한바탕 난리를 피웠다. 하지만 엄마는 선생에게 '쌈짓돈 빼낸 일'을 캐묻지 않았다. 그 후일담이다."그러나 만약 그때 엄마가 내 도벽을 알아내어 유난히 민감한 내 수치심이 보호받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민감하다는 건 깨어지기가 쉽다는 뜻도 된다. 나는 걷잡을 수 없이 못된 애가 되었을 것이다. 하여 선한 사람 악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사는 동안에 수없는 선악의 갈림길에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밀란 쿤데라도"이 지상에서 하느님께 속한 모든 것은 동시에 악마에게도 속할 수 있다"고 비슷한 얘기를 했다. 어떤 사람이 미친 듯이 등불을 흔들며 해안가를 어슬렁거리고 있다면 그는 미친 사람일 수 있다.

의 기명 칼럼리스트였던 데이비드 브룩스는 우리 안의 본성을 아담Ⅰ과 아담Ⅱ로 둘로 나눠 설명했다. 아담Ⅰ은 이력서에 담길 커리어를 추구하고 야망에 충실한 본성이며, 아담Ⅱ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내적 인격을 갖추고 싶은 본성으로 봤다. 그는 두 본성의 조화를 강조했다. 그러나 작금의 사회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경제학 논리가 득세하고 잘나가는 커리어를 쌓는 방법에 골몰하도록 장려된다. 정직한 자기 직시의 태도가 필요하다는 담론은 별로 없다. 또 과거와 달리 염치라는 것이 성공으로 달려가는 열차를 막아서는 일도 이제는 드문 시대가 되었다.김 후보자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그 메시지가 무엇이 될까. 경쟁에서 이익을 추구하고 효용을 극대화 해야 한다는 것일까, 자신의 욕망을 억제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일까, 답은 자명하다. 전자라면 고쳐질 것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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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내용 사실이면 사퇴하시죠 조용히 사시지 왜 나오셨을까 조국 보섰을텐데 검정받아보실려고 감사합니다 주변분들의 삶까지 대한민국 의 민낯을 보여주시기위해 최고임금도 최저임금처럼 관리될수 있도록 공론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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