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대라는 이름의 젊은 의원들 그룹으로 주로 소장파 초선 의원들이 참여했다. 오늘날까지 '남원정'으로 불리는 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의원 등이 미래연대를 이끌었으며, 이들은 보수 개혁과 쇄신 정치인의 상징이 됐고 이후 한국정치를 이끌어왔다.미래연대 소속이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시 자신의 불출마까지 감수하며 지금의 엄격한 선거법을 만들어내기도 했다.그러나, 친이, 친박으로 갈린 극심한 계파 갈등을 겪으면서 소장파 쇄신 정치인들은 서서히 자취를 감췄다. 초선 의원으로서 차기 공천을 우려해 줄서기에 급급했다.국민의힘 초선 의원 50명은 지난달 중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려는 나경원 전 의원을 공격하는 성명을 냈다.당시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한 초선 의원은"당내 초선 의원 63명 중에 50명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연판장에 이름을 올린 일은 씻을 수 없는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나, 그 뿐. 이들은 당내 주류와 친문 극성지지 세력의 비난을 받고 슬그머니 꼬리를 내렸다. 이들은 나아가 지난 17일 워크샵을 열어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반대하는 '단일대오'를 결의했다.우려하는 목소리는 장막 뒤에 숨어 있거나 익명을 전제로 할 뿐 공개적으로 소신을 밝히는 현직 초선 의원은 없다.민주당 의원들에게도 무서운 것은 다음 총선에서의 공천이다. 초선 의원들은 하나같이"욕은 참을 수 있어도 '공천받기 싫으냐?'라는 말은 무섭다"라고 말한다.이회창 총재 시절에 미래연대 소속 초선 의원들은 당의 진로와 개혁방향에 대해 자주 소신을 냈지만 당은 이를 이유로 징계는커녕 공천 때 불이익을 준 적이 없다.초선 의원들이 지금 할 일은 윤핵관에 줄서기를 하거나 개딸들의 눈치를 보는 홍위병이나 미어캣 같은 무지성 정치를 할 때가 아니라 선거법 개정과 공천 개혁의 목소리를 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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