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혜민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 기자, 요즘에 미세먼지도 정말 심하고, 특히 오늘은 중국발 황사까지 온다고 하던데, 이럴 때일수록 청소 잘해야 될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관련해서 세계 각국의 청소하는 습관을 조사한 결과가 있다면서요. 지난 주말에 한 번 했습니다.한국 사람들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얼마나 깨끗할까요? 우리나라는 외출한 뒤에 집에 와서 옷을 바로 바꿔 입는다고 대답한 사람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하게 많았습니다.
우리는 한 60%가 옷을 바꿔 입는다고 했지만요, 미국은 30%, 영국은 21%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외출복을 세탁하는 사람들은 우리나라는 40%에 가까웠는데, 독일은 10%, 일본도 22%뿐이었습니다.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 청결에는 굉장히 민감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청소도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더 자주, 많이 할 것 같은데 그렇습니까? 어떻습니까?한 달에 최소 한 번 이상 대청소를 한다는 한국 사람들이 73%였고요. 미국은 57%, 일본은 13%뿐이었습니다.오히려 공기 중의 먼지가 더 신경이 쓰인다고 답했습니다. 이건 한국 사람들이 집에서 신발을 신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도 다른 나라들보다 먼지가 덜 쌓이기도 하고요.저도 그러고 보니까 바닥 청소만 이렇게 하지 가구나 벽 같은 데는 솔직히 신경을 잘 안 썼던 것 같아요. 그런데 오히려 이런 곳에 미세먼지가 더 많다고요?대청소를 할 때 매트리스, 소파 같은 대형 가구 청소도 같이 한다는 사람들이 3명 중 1명 정도였습니다.
실내에 들어온 미세먼지는 가라앉았다가 부유하는 걸 반복하는데요, 그래서 실내 청소를 깨끗이 하고 또 옷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물걸레질을 자주 하면 오염도를 많이 낮출 수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