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40대 정도 될 것 같은데요.
사실은 어린 자녀를 둔 사람들이 많은 30대가 많이 쓰긴 합니다. 그런데 2위에 오른 60대랑 액수 차가 별로 안 났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젊은 부모만큼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많이 사준다는 거죠.2017년 8월부터 작년 7월까지 1년 치를 봤는데요, 30대가 이 기간에 평균 8만 5천 원을 인형·완구, 그리고 어린이 자전거 카드를 사는 데 썼습니다.요즘은 과거에 비하면 좀 늦은 나이에 어린 자녀를 둔 사람들도 많고, 또 삼촌·고모·이모들이 조카한테 돈을 쓰죠.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주들 유치원비를 내주는 집도 꽤 있다던데요?카드비에서 자녀 관련해서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지출 항목들을 봤습니다. 그런데 50~60대에서도 여전히 액수 덩어리가 큰 것,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거는 다 교육비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50대는 등록금·학원비·유치원비 순, 그리고 60대는 유치원비·학원비·등록금 순입니다. 특히 60대는 이중에서도 1위로 다시 올라 간 유치원비의 비중이 2위와 차이가 꽤 벌어지기 시작하죠.30~40대의 카드값 중에서 10% 정도가 자녀 관련 지출 항목들에 쓰인 반면 50대는 4%, 60대는 2.5% 수준이고 그 안에서 비중이 이렇다는 거거든요.그렇다고 해도 그런 와중에도 50~60대에서 이렇게, 특히 60대로 가면서 유치원비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성인 자녀가 결혼해서 낳은 손자 손녀의 교육비 부담을 할머니 할아버지가 함께 지는 경우가 꽤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이렇게 되면 50~60대의 가족을 위한 부양 부담이 너무 큰 것 아닌가요?
네, 그런 모습이 실제로 보입니다. 최근에 한국 보건사회연구원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요. 우리나라 중장년층, 이것은 45세부터 64세까지를 봤던 조사인데요, 이 연령대 10명 중에 4명은 노부모와 성인 자녀를 동시에 부양하고 있습니다.특히 결혼하지 않은 성인 자녀가 부모한테 지원하는 돈은 8년 동안 20% 넘게 줄어서 평균 15만 2천 원 수준으로까지 내려왔는데, 부모가 반대로 지원하는 돈은 8% 넘게 늘어서요. 평균 88만 8천 원 정도였습니다.반면에 사회 진출 초년생들에게 이른바 고 스펙을 요구하는 저성장 사회이다 보니 자녀들의 경제적인 독립은 점점 늦어집니다. 그러니까 지금 중장년층들이 '낀 세대'가 안 될 수가 없는 거죠.반면에 내 노후는 내가 준비해야지 자녀한테 폐 끼칠 수 없다는 인식도 점점 커집니다. 노후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50~60대 중에서 그 이유로 "자녀가 나를 돌봐줄 테니까" 생각하는 사람은 이제 9%밖에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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