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미래팀에서 가장 관심을 가졌던 사안 가운데 하나가 경제 이슈, 일자리의 변화였습니다. 그래서 SDF2020에서도 베인앤드컴퍼니의 파트너들이 연사인 세션을 통해 '코로나 이후 기업들의 눈에 띄는 변화'를 물었습니다. 지난 10월 말 이후엔 세계경제포럼 WEF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 MIT까지 관련 보고서들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글에선 그 가운데 일부 내용을 인용해 일자리의 미래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 이 같은 분화로 인해 고용주들은 직원들이 미래 업무 능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기술 재교육'과 '기술능력 제고'에 상당한 투자를 해야 한다. 고용주의 절반은 앞으로 5년간 직원 재교육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 인공지능, 콘텐츠 생산, 아동·노인을 대상으로 한 '돌봄 경제' 분야 등도 새 일자리를 공급하게 될 산업 분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자료 입력, 회계, 행정 보조 업무는 줄어드는 추세이다.- 향후 5년 안에 인간과 기계의 노동 시간이 같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간이 기계에 점점 일을 내주는 이런 '역전' 흐름은 자동화를 촉진하는 기술이 발전하는 데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겹치면서 가속화될 것이다.
- 변화하는 근무 환경에 따라 많은 기업들은 직원들에게 새로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이 조사한 291개 기업 중 94%는 현재 일하고 있는 직원들이 시대에 맞춰 새로운 역량을 개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18년 당시의 65%에서 30%p 가량 급등한 수치다. 세계경제포럼의 보고서에서는 특히 AI 기술이 적절한 규제나 감독 없이 맹렬한 속도로 발전하는 상황을 꼬집었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수천만 노동자들을 재교육 시킬 체계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첨단기술을 받아들이고 있다."며"이러한 추세에 신중하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솔루션."이라고 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