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포근해도 너무 포근하다는 걱정을 의식해서일까요? 오늘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기온은 영하 11℃까지 내려가면서 올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 12월부터 시작한 이번 겨울 들어서도 최저기온입니다.추위하면 떠오르는 강원산지 기온은 더 많이 내려갔는데요, 내설악과 화천 등 일부 기온이 영하 2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모처럼 제대로 된 겨울 추위가 이어진 셈인데, 이 정도면 기록적인 한파라고 할 수는 없지만 쉽게 견딜만한 추위도 아닙니다.바람도 좀처럼 약해지지 않아서 실제 느끼는 체감추위는 훨씬 강합니다. 오후에도 영하의 추위가 이어지면서 가장 따뜻한 시간대인 오후 3시 서울 기온은 영하 5.3℃, 체감온도는 영하 10.7℃를 기록했습니다. 그야말로 정신이 번쩍 들 만한 추위입니다.
겨울이 추운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입춘 절기라고 해서 봄을 갑자기 느낄 정도로 기온이 오르는 것도 아니죠. 실제로 입춘 절기인 2월 4,5일은 일 년 가운데 기온이 가장 낮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입춘 절기는 아직 춥지만 봄이 멀지 않았다고 알리는 성격이 더 강합니다.다만 이번 입춘한파는 그동안 느꼈던 겨울공기와는 사뭇 다른 찬 느낌을 전하고 있어 충격이 클 뿐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서울의 경우 지난 1월 가장 낮았던 기온이 새해를 연 1일에 기록한 영하 6.5℃였거든요.그래서인지 세워진 기록들도 하나같이 역대 급입니다. 한마디로 한반도 기상역사를 다시 쓴 따뜻한 겨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1월 전국 평균기온이 2.8℃로 평년보다 3.8℃가 높았고 최고기온은 영상 7.7℃, 최저기온은 영하 1.1℃로 평년보다 각각 3.4℃, 4.5℃가 높았습니다.
앞에서 잠간 언급했듯이 이렇게 포근하기만 하면 생태계가 받는 충격은 상상이상일 수 있는데, 그나마 이번 한파가 잠시나마 걱정을 잊게 하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찬 공기가 모처럼 한반도로 이동한 것인데 겨울의 제모습을 되찾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내일 아침까지 한파가 이어집니다. 기온이 오늘보다 조금 더 내려가겠는데요, 서울 기온은 영하 12℃, 철원은 영하 17℃, 대관령은 영하 21℃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물론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겠습니다.내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영상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고 금요일 오후부터는 점차 평년수준을 회복하면서 이번 한파가 물러가겠습니다. 한파가 물러간 이후에 이번처럼 강력한 한파가 또 밀려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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