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④ 與는 공천 리스크, 野는 사법 리스크…판 흔들 변수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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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년] ④ 與는 공천 리스크, 野는 사법 리스크…판 흔들 변수들

윤석열 정부 3년 차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정권 중간평가' 성격을 띤다는 점에서 민생 경제 상황 등 여의도 정치권 밖의 여러 지표도 지켜봐야 할 지점이다. 백승렬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119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4.3 srbaek@yna.co.kr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공천이 계파 갈등으로 비화하는 상황을 경계한다. 전신인 새누리당의 '2016년 공천 파동'에 대한 트라우마다.퇴임 후를 대비하는 대통령과 '차기 권력'을 노리는 세력 사이 공천 헤게모니를 둘러싼 쟁탈전이 벌어진다는 것이다.의정활동 경험이 없는 윤 대통령이 총선을 계기로 '여의도 지분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면서, 정부 요직에 이어 입법부에도 '친윤 검사군단'을 포진시킬 것이라는 시나리오다.국민의힘 취약 지역인 수도권·중원 벨트에서도 당선 기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진 결정적 이유 중 하나가 대표적인 민생 이슈인 부동산 정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총선에서도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가 얼마나 개선되느냐가 주요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 현상과 부동산 시장 동향을 비롯한 경제지표의 향방 외에도 노동 개혁을 비롯한 윤석열 정부의 민생 분야 성과도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 외에도 최근 핫이슈로 떠오른 한일 관계는 물론,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나 반도체법 등 미국과의 통상 현안 등 외교 이슈도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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