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생물학 패러다임도 함께 다뤄 수컷 검둥고니 동성애 쌍이 짝결합 과시인 ‘인사 의식’을 하고 있다. 이 의식은 파트너 관계를 굳건하게 다지는 역할을 하며, 두 새는 날개를 치켜세운 채, 목을 길게 펴고 부리올리기를 반복하면서 소리를 낸다. 히포크라테스 제공 생물학적 풍요 성적 다양성과 섹슈얼리티의 과학 브루스 배게밀 지음, 이성민 옮김 l 히포크라테스 l 4만3000원 “동물 사회에도 동성애가 있나요?” 이 질문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동물 행동학자로 평생 살면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다. 최 교수는 유튜브 채널 ‘최재천의 아마존’에서 이 질문에 간단명료하게 답한다. “네~ 있습니다. 동물 사회에서 동성애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최 교수의 대답만큼이나 명료하고 명쾌하게, 동물의 동성애에 대해 과학적인 방식으로 알려주는 책이 있다. 바로 캐나다 출신의 생물학자이자 언어학자인 브루스 배게밀이 쓴 ‘생물학적 풍요’이다.
“동물 동성애에 대한 과학적 연구의 역사는 거의 끝없는 선입견의 연속, 부정적인 해석이나 합리화, 부적절한 표현과 누락, 심지어 동성애에 대한 노골적인 혐오나 공포의 역사였다.” 과학자들은 ‘동물 동성애’를 표현할 때 ‘이상한, 기괴한, 비뚤어진, 변태적인, 일탈적인, 비정상적인’과 같은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동물 동성애 관련 논문 제목을 살펴보면, ‘수컷 딱정벌레의 변태적인 성 행동’ ‘남아프리카타조의 일탈적인 성행동’ 등과 같은 제목이 쉽게 눈에 띈다. 수컷 사자 간의 구애와 마운팅은 ‘비정상적 성적 집착’으로 해석되고, 같은 성 활동은 다른 증거가 없다면 다른 동물들에게 ‘강제’되는 것으로 묘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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