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M] 전기차 화재 꼼짝마! 신속 진화 장치 '개발 영상' 입수

배터리 팩에서 열이 치솟아서 번지는 이른바 '열 폭주 현상' 때문인데요.지난해 2월, 부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세종시 한 주차장의 전기 차량.화재 차량 한 대를 끄는 데, 꼬박 1시간이 걸렸습니다.이 열이 배터리 내부에서 연쇄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온도는 1천 도까지 치솟습니다.때문에 차량을 아예 '수조'에 담가 열을 식히는 게 효과적이지만, 이런 이동식 수조는 전국 44개뿐.3분이 지나자 배터리에 연기가 발생하면서 열 폭주가 시작됩니다.

이런 식으로 불길이 거의 잡히는데 16분.먼저 출동한 소방관이, 이렇게 불이 난 전기차 아래로 바퀴 달린 방사장치를 밀어 넣습니다.물이 이렇게 여러 구멍에서 뿜어져 나오면서, 차량 밑에 달린 배터리팩을 집중적으로 식히는 겁니다.지금까지는 소방관이 호스를 들고 차 아래쪽으로 접근해야 했는데 불길이 거세 가까이 가기 어렵고, 폭발 위험도 있습니다.소방청은 일부 보급된 미검증 방사 장비의 사용 실태를 점검한 뒤, 규격 표준화와 확대 도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전화 02-78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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